정부가 지난달 11~18일 미국과 쇠고기 협상을 하면서 ‘소 월령 30개월 미만으로 제한’, ‘등뼈 등 7가지 광우병 특정 위험물질(SRM) 모두 제거’, ‘내장은 전체 수입금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기존 방침을 사실상 모두 포기하고 협상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7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정부는 한-미 쇠고기 협상 국회 청문회를 하루 앞둔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2차 설명회를 열었다. 4시간 가량 지리하게 이어진 이날 설명회에서 민동석 농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은 “한-미 쇠고기 협상은 국제기준과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추진 여부에 대해 한나라당과 정부가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아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6일 고위당정협의 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 이후 광우병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높아졌다고 판단될 경우 재협상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
정부와 한나라당은 지난달 18일 타결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 개정안이 발효된 뒤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높아졌다고 판단되면 미국과 수입조건 재협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6...
정부와 한나라당이 6일 고위당정협의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18일 미국과 타결한 쇠고기 수입위생조건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데다 법률 개정 등 아직 확정할 수 없는 대책도 포함돼 있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당정은 우선 쇠고기 원산지 표시의무 대상 음식...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미국 내 육류작업장에 이달 중으로 특별점검단을 파견하는 한편, 우리 검역관을 미국 수출작업장에 상주시켜 수출 검역과정을 일괄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5일 밝혔다. 검역원은 “이미 수출작업장으로 승...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일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불씨를 지피는 것으로 읽힐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최 차관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대운하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토목사업 등을 하게되면 민간이 들어와 투자하게 되고 물류·관광측면에서도 상당한 가치가 있다”면서 “경기 부양에 도움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재정운용을 정상화하고 재정의 경기대응 기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불교방송> 개국 18주년 기념 정책포럼에 주제발표자로 나서 “2008년 예산절감분인 2조5천억원이 더 좋은 사업에 재투입되도록 하고 초과 징수된 세계잉여금을 민간부문으로 환원할 것”이...
울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발병이 확인되고 대구에서도 의심 사례가 신고되는 등 조류 인플루엔자가 영남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0일 “지난 28일 신고된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토종닭 농장의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에이치(H)5형 항원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시장 완전 개방에 대비해 수입 쇠고기 등 농축산물의 국산 둔갑 판매를 막기 위한 대대적 원산지 단속이 시작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서울 충정로 농협 대강당에서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과 남호경 한우협회장, 소비자시민모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지 합동 단속반’ 발대식을 열고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