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혁명 2주년 기념일이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에겐 재앙의 날이 됐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7일 이집트 법원 판결을 둘러싸고 수에즈 운하와 지중해를 잇는 중요 항구도시 포트사이드에서 이틀째 이어진 소요사태로 10대 소년 1명이 숨지고 43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18살인 이 소...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힘겨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이 이 문제를 국제 해양법재판소(ITLOS)에 제소하기로 했다.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필리핀은 남중국해의 영유권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치·외교적인 수단을 동원해 노력해왔다. 이제 유엔(UN) 해양...
“마지막 순간에는 많은 분들이 우리 당으로 돌아올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총 120석의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의 주인을 가리는 총선을 하루 앞둔 2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권자들 앞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이스라엘 현지 언론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인...
이슬람 무장세력이 장악한 가스전에 대한 알제리군의 구출작전 와중에 8개국에서 온 37명의 외국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도 아직 5명이 있어서 외국인 사망자는 4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 압둘말리크 살랄 총리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출작전 상황을 설명했다. 17일 작전이 시작된 이래 5일...
프랑스 공군의 압도적인 지원을 받은 말리 정부군이 반군에게 빼앗겼던 중부의 전략적 요충지를 탈환했다. 그러나 프랑스군 개입 직후 쏟아낸 호언장담과 달리 아프리카 주변국들의 파병 속도가 느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점령된 북부 지역을 해방하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디디에 다쿠오 말리군 사령관...
프랑스의 개입을 불러온 말리 내전의 불똥이 주변국 알제리까지 번졌다. <에이피>(AP) 통신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16일 오전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동부 인아메나스에 자리한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석유·천연가스 개발 시설을 습격해 프랑스, 일본, 노르웨이 등 외국인들을 인질로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영유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분쟁의 땅’ 카슈미르에서 양쪽 군대가 충돌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파키스탄군은 15일 카슈미르 남서부 지역에 설정된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통제선’(정전선·LoC) 주변에서 인도군이 정전 협정을 위반하는 행동을 벌여 파키스탄 병사 1명이 숨졌다고 밝혔...
“중무장한 반군의 반격으로 디아발리를 내줬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14일 말리 전황을 알리기 위해 연 기자회견에서 탐탁지 않은 내용을 발표해야 했다. 11일 시작된 프랑스의 군사 개입으로 말리의 수도인 바마코로 이어지는 병목 지대의 요충지 코나 등에서 반군을 몰아내긴 했지만, 모리타니 국경...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리쿠드당 연합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정착촌을 건설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의 텐트촌을 강제 철거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정착촌을 만드는 것은 국제법상 불법 행위로 22일 총선을 앞둔 이스라엘 우파가 보수표를 결집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릅쓰고 무리수를 ...
10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쿠르드족 무장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여성 활동가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터키 정부와 쿠르드족 무장조직 사이에 진행중인 평화협상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현재 수감중인 압둘라 오잘란 쿠르드노동자당 지도자의 최측근이자 쿠르드 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