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역사적인 정권 교체를 이뤘던 민주당 주역들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 지난 총선 직전까지 민주당 대표로 정권 교체를 이끌었던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는 지역 기반이 탄탄한 이와테현 4번 선거구에서 15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가 민주당 탈당파를 이끌고 합류한 ‘미래의 당’은 참패를 면치 못했다. <마...
시리아 내전으로 둘로 갈라진 것은 시리아뿐만이 아니다. 아사드 정권에 대한 찬반으로 몸살을 앓던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가 시리아 정부의 공격을 받아 20여명이 숨졌다. 영국에 있는 시리아 반정부 조직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16일 시리아 정부군의 전투기가 다마스쿠스 남부의 야르무크 캠프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후원자 역할을 해온 러시아가 처음으로 반군의 승리 가능성을 입에 올렸다.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3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아사드 정권이 급속히 지배력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불행히도 반정부 세력이 승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
만델라의 건강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겪고 있는 혼란을 보여주는 거울일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2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부인 그라사 마셸을 인용해 “올해 94살을 맞은 만델라가 폐에 염증이 재발해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수토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
일본의 자민당총재를 지낸, 대표적인 ‘합리적 보수’로 꼽히는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75·사진)이 자민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16일 중의원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일본의 우경화에 제동 장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고노 전 장관은 12일치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 9월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인 ...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야권의 반발을 받아들여 자신에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부여했던 헌법 선언을 취소했다. 그러나 15일로 예정된 헌법 초안에 대한 국민투표는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집트 일간 <아흐람>은 8일 무르시 대통령이 대통령과의 대화에 응한 40여명의 정치인들과 ...
혁명이 길을 잃은 이집트의 거리에서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 외신들은 5일 밤 이집트 카이로의 대통령궁 주변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반대 세력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35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현지 일간 <아흐람>은 누리집의 실...
미국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우려하며 강도 높은 경고를 쏟아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 미 국방대학에서 “아사드 대통령과 그 휘하에 있는 이들에게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한다. 화학무기 사용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만약 이를 사용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
일본 수도권과 중부 지방을 잇는 고속도로의 터널 천장이 붕괴돼 최소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2일 아침 8시께 일본 도쿄와 제3의 도시 나고야시를 잇는 주오자동차도로 야마나시현 고슈시와 오쓰키시 구간에 자리한 사사고 터널(길이 4.7㎞)에서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