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 경제제재에 찬성하는 태도를 유지하면 비극적 종말을 맞을 것이다.” 미얀마 정부가 관영 언론 <미얀마의 새 빛>을 통해 서구의 경제제재를 지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민족민주동맹(NLD)과 그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를 비난했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13일 보도했다. <비비시>는 “서구 국...
나고야 시의회를 전격 해산시킨 주민투표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나 지방의원이 주민들의 뜻과 어긋나는 정책을 펼 때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이들을 해임하는 주민소환제도에 따른 것이다. 한국에서도 2007년 하남, 2009년 제주에서 주민소환이 시도된 적이 있지만, 일본과 달리 성공하지 못했다. 둘의 차이는 어디서 ...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하야가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영국 <비비시>(BBC)는 10일(현지시각) 이집트 여당인 민족민주당(NDP) 호산 바드라위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무바라크 대통령이 곧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긴급 보도했다. <에이피>(AP) 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 이후 중단됐던 파키스탄과 인도 사이의 평화 협상이 재개됐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10일 파키스탄과 인도 두 나라 외무장관이 평화 정착을 위해 둘 사이의 ‘모든 현안’을 대상으로 한 대화 재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는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바드와 인도 뉴델리에서 나...
이집트 중부 도시 소하그에 사는 스물세살 처녀 샐리 자흐란은 지난달 28일 시위대를 따라 처음 거리에 나섰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나흘째로 접어드는 날이었다. 그의 친구 알리 소흐비는 “이날은 금요일이라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친구가 안전할 거라 생각했던 것 같...
8천만 인구를 자랑하는 아랍의 대국 이집트 무바라크 정권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내몰리자 주변국들은 각자의 셈법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950~70년대 4차례나 이집트와 전쟁을 벌인 이스라엘의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지난 29일 모사드 등 이스라엘 정보 부처들은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 주재로...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의 레닌묘소 안에는 1924년 숨진 옛 소련의 ‘아버지’ 블라디미르 레닌의 주검이 방부 처리가 된 채 안치돼 있다. 붉은색 화강암으로 꾸며진 레닌묘소는 소련 시절 국가의 가장 신성한 공간으로 취급돼 왔고,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모스크바 제일의 관광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
이집트 정부는 30일 아랍권의 24시간 위성방송인 <알자지라>의 카이로지국을 폐쇄하고, 이집트 내 위성방송 송출업체인 <나일샛>의 송출을 중지시켰다. 이집트 당국의 이런 조처는 <알자지라>의 가감 없는 시위과정 보도가 시위 확산에 불을 질렀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알자지라&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