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계화 시위를 열면 ‘국격’이 떨어질까? 정부는 11일 시작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회의장 주변의 집회·시위를 원천 차단하는 것을 뼈대로 한 ‘G20 특별법’을 만들어 시행중이다. G20에 대항해 비정부기구(NGO)들이 여는 서울국제민중회의에 참석하려는 외국 활동가들의 입국도 불허했고, 인천공항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미국)와 가장 커다란 민주주의 국가(인도)의 새로운 협력?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열흘에 걸친 아시아 순방의 첫 목적지로 지난 6일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를 방문하면서 미국과 인도의 새로운 협력 관계에 주목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미...
지난 2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의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여성 파워’의 후퇴다. 미국 <시엔엔>(CNN)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여성 파워의 약진을 기대했지만, 실제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고 4일 보도했다. 이번에 하원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모두 138명(민주 91명, 공화 47명), 상원 후보는 1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6000억달러(약 663조9000억원) 규모의 국채를 사들여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처지만, 전세계 환율갈등 재발 가능성, 신흥국 통화의 평가절상 및 물가상승 압력 우려가 ...
“룰라 대통령은 우리를 보살펴줬어요. 호세프도 그럴 것이라고 룰라가 말했죠.” 브라질 상파울루의 건설 노동자 제퍼슨 산투스는 31일(현지시각) 대선 결선투표에서 집권 노동자당의 지우마 호세프(62) 후보에게 한 표를 던졌다. 이유는 하나였다. 호세프가 지난 8년간 브라질 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노동자 출신의 ...
인도네시아 자와(자바)섬 중부에 위치한 므라피 화산(높이 2968m) 주변 마을에 사는 주민 다르시스(47)는 정신줄을 반쯤 놓은 상태로 독일 <데페아>(DPA) 통신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의 남편은 29일 아침 들로 일을 나간 뒤 이날 오후까지 피난처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는 “화산이 다시 분출할 것이라고는 ...
일본이 인도와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에이피>(AP) 통신은 25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이날 도쿄에서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협정이 발효되면 앞으로 10년 안에 두 나라 무역 총액의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