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당장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많은 나라들이 중국의 역사적인 부상을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때, 중국인들은 스스로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을까.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가 현재 중국이 놓인 현실을 통렬하게 지적한 글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위원을 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중국의 대북정책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2일 전했다. 신문은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 여러 명의 말을 빌려 “중국이 북한으로 인해 끊임없는 외교적 딜레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중국이 다른 나라들이...
일본이 17일 국가방위 정책의 초점을 냉전시절 소련의 위협에서 최근 들어 해상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으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중국이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하는 등 북한의 우라늄 농축과 연평도 포격으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이 더 첨예화되는 분위기다. 간 나오토 총리는 이날 총...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17일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Baa1으로 5단계나 낮췄다. 미래 신용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이날 “무디스가 아일랜드 경제의 전반적인 불확실성과 재정불안을 이유로 등급 하락 결정을 내렸다”며 “아일랜드 금융권이 안고 있는 불확정 채무가 경제 ...
유럽연합(EU)이 재정위기에 빠진 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구제금융 메커니즘’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영국 <비비시>(BBC)는 16일 벨기에 브뤼셀에 모인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들이 구제금융 메커니즘 상설화를 위한 리스본 조약 개정에 합의했다고 17일 보도했다. 그동안 그리스·아일랜드에 제공된 구제금융은...
그들은 왜 ‘위험한 항해’를 감행했을까. 지난 15일 오스트레일리아 서쪽 해상의 외딴섬 크리스마스 해안에서 침몰한 밀항선 사건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다시 난민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2007년 11월 노동당 집권 뒤 유연해진 난민정책으로 난민들이 급증했는데, 우파 정당들은 ‘유약한 난민정책이 난...
중국은 인도의 ‘대중국 포위 전략’을 흔들 수 있을까?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인도와의 화해’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15일부터 인도 방문에 나선다. 2박3일 일정의 이번 방문에는 400여명의 대규모 경제인단이 동행한다. 2006년 이후 4년 만에 인도를 방문하는 원 총리는 양국 외교 수립 6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
지난 10일 오후. 미국 워싱턴 백악관의 기자회견장으로 낯익은 얼굴의 두 남자가 입장했다. 한명은 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다른 이는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이었다.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 통보에 당황한 것은 백악관 공보팀이었다. 이들은 부랴부랴 출입기자들을 불러 모았다. 지난 6일 공화당과의 ‘부유층 감...
노벨평화상 ‘빈의자’ 시상식 류샤오보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10일(현지시각)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치러지면서 중국은 ‘인권외교’에서 커다란 타격을 입게 됐다. 중국은 ‘서구의 정치적 음모’라며 맞섰지만, 전세계에 중계된 이날 시상식에서 류샤오보의 빈자리는 표현의 자유가 숨쉬기 어려운 중국의 현실을 여실히 보...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9일 평양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관영<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관련기사 6면 <신화통신>은 다이빙궈 국무위원과 김 위원장이 “중-북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중요한 공동인식에 ...
“저는 저의 신병을 스웨덴에 인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7일 오전 영국 경찰에 자진출두한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39)는 이날 오후 보석 신청에 대한 영국 법원의 결정을 받기 위해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에 출석했다. 어산지와 그의 변호인 존 존스 변호사는 하워드 리들 판사 앞에서 보석 신청...
중국이 10년 뒤엔 미국을 제치고 세계 기술혁신을 선도할 것이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6일 영국의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미국·영국·스웨덴·중국·일본·인도 등 6개국 시민 6000명에게 ‘10년 뒤인 2020년 세계 기술혁신을 이끌 국가’를 묻는 설문을 진...
지난 11월 미국 실업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9.8%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실망스런 실업률 통계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그동안의 긍정적인 지표들을 희석시켰다”고 보도했다. 미 노동부의 자료를 보면, 11월 일자리는 전달 ‘17만2000개 증가’에서 악화된 ‘3만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