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인가, 박해받는 혁명가인가?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39)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린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의 한 보좌관은 “그는 살해돼야 한다”는 극언을 쏟아냈고, 어산지의 변호인인 마크 스티븐스는 지난 2일 영국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가 미국 외교 전문 공개 ...
스웨덴 대법원이 자신에게 발부된 체포영장을 취소해 달라는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상고를 기각했다. <에이피>(AP) 통신은 2일 “스웨덴 대법원이 어산지의 체포를 허가했다”며 “스웨덴 대법원은 법의 해석이나 심리의 필요성이 있는 예외적인 사안만을 다룬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대법원은 이...
지난 1일 폭설과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갑작스레 몰려와 주요 공항들이 폐쇄되고 동사자가 속출하는 등 유럽 전역이 몸살을 앓았다. <에이피>(AP) 통신은 2일 “1일 밤 내린 폭설로 영국 런던에서 둘째로 큰 개트윅 공항 등 저가 항공사들의 허브공항들이 폐쇄돼 많은 공항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고 보...
새로운 대통령은 아이티의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까? <아에프페>(AFP) 통신 등 외신들은 28일 “지난 1월 지진으로 25만명의 희생자가 난 아이티에서 18명의 대선 후보 가운데 12명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소동 끝에 이날 선거가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아이티 유권자들은 지진과 콜레라 창궐로 인한 ...
27일 타이베이 등 대만 주요 5개 직할시 시장과 시의원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집권 국민당이 타이베이 등 3곳, 제1야당인 민진당은 가오슝 등 2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두 정당 모두 현재 집권하고 있는 도시에서 재집권에 성공해 전체적으로는 현상유지를 한 셈이다. 그러나 속내는 간단치 않다. 마잉주 총통이 이끄...
중국과 러시아가 두 나라 사이의 무역거래에 사용되는 결제통화로 미국 달러 대신 자국 통화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22일 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앞으로 무역 결제 때 달러가 아닌 우리의 화폐를 사용하기로 ...
인파가 흩어진 자리에는 수백개의 신발이 나뒹굴고 있었다. 불과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축제의 함성이 가득하던 메콩강의 지류인 톤레사프강과 바삭강에는 주검들이 둥둥 떠다녔고, 미처 치우지 못한 주검의 얼굴에는 현지 관리들이 임시로 종이를 덮어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캄보디아 영자신문 <프놈펜 포...
“우리는 트위터에 단 한 문장을 올렸을 뿐입니다. 그것도 비꼬려는 풍자였어요.” 지난 10월17일 중국의 인터넷 활동가 화춘후이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영토분쟁으로 반일집회가 계속되자 트위터를 통해 “당신들이 정말 한발 더 나가고 싶으면 당장 상하이 엑스포로 날아가 일본의 전시...
중국이 가파른 물가상승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0.5% 추가 인상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을 0.5%포인트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인민은행은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통화공급을 조정하기 위해 이같이 조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지난 10일 ...
11일 서울에서 시작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여한 각국 정상들은 기자회견과 양자회동 등을 활발히 벌이며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인 ‘환율’과 ‘무역 불균형’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쏟아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낮 G20 비즈니스 서밋 강연에서 “세계가 균형잡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