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발급장수가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3년 지급결제 동향’을 보면, 지난해 말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701만장(국민 1인당 2.2장)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1억202만장·국민 1인당 2.1장)를 500만장가량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체크카드가 도입된 뒤 신용카드 발급...
지난해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 규모가 줄어들면서, 총외채 가운데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14년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무(외채) 잔액은 전년보다 72억달러 늘어난 416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단기...
가계수지 흑자가 확대되고 있는데도 소비 여력이 살아나지 않는 ‘불황형 가계흑자’가 지속되면서 내수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저소득층 가구의 채무상환 비율은 57%로 원금은커녕 이자 갚기에도 급급했다. 엘지(LG)경제연구원은 16일 ‘가계흑자 계속되지만 소비 늘릴 여유는 없다’...
국내 금융사에 이어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도 대기업 납품업체로부터 18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 대출사기를 당한 것으로 14일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모든 금융사에 대해 매출채권 실태를 점검해 제출하도록 하는 등 긴급 점검에 나섰다.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삼성전자 중국 현지법인의 납품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2.50%인 기준금리를 2월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0.25%포인트 인하된 뒤 아홉달째 묶여 있다. 한은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외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지만, 대외 위험 요인이 ...
은행 가계대출이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세제혜택이 종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잔액이 521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2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국세청이 유비에스(UBS)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세무조사가 끝나는 대로 실태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말부터 유비에스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 국세청은 최근 탈세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선 이 은행이 국외 이전거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