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에 빠진 동양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동양과 동양증권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됐다. 자산매각 등 그룹 차원의 자구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고 ㈜동양의 회사채 발행 계획까지 무산되는 등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는 탓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6일 동양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하향검토)에서 ‘CCC’(하향...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에 최경수(63) 전 현대증권 사장이 선출됐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옥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최 전 사장과 우영호 울산과학기술대 석좌교수, 장범식 숭실대 교수 등 3명을 놓고 표결을 벌여 과반의 지지를 얻은 최 전 사장을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선출...
한국거래소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이사장 후보를 선출한다고 25일 밝혔다. 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에는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이 확실시된다. 최종 후보는 금융위원장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취임할 예정이다. 사전 내정설 등 ‘낙하산 인사’ 움직임에 반발해...
동양그룹이 발행한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등을 갖고 있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번지면서 금융 계열사 영업 창구에는 24일에도 투자상품의 원금 보장 여부를 확인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그룹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해온 동양증권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자산과 주식, 위탁...
23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가와 채권값, 원화가치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 뒤 처음 열린 이날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감 탓에 주식시장은 하락과 상승을 오가는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보...
금융권의 관치 인사 파문으로 중단됐던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 절차가 석 달 만에 재개됐으나, 과거 퇴행적인 ‘낙하산 인사’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번에도 ‘사전 내정설’과 ‘청와대 인맥설’ 같은 잡음이 공공연히 불거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사장 후보에 공...
한국거래소 전산시스템이 또 장애를 일으켜 일부 종목의 거래체결이 1시간가량 지연됐다. 12일 오전 9시30분부터 10시25분까지 증권거래 중개를 하는 한국거래소 전산시스템이 이상을 일으켜 한화손해보험과 이수화학 등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과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183개 종목의 매매체결이 지연됐다. 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코스피는 14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9.79(0.49%) 오른 2003.8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5월31일(2001.05)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신흥국 불안으로 세계 증시가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한국 증시가...
증권사 지점에서 직원이 고객돈을 빼내 주식에 투자했다가 날린 금융사고가 또 일어났다. 증시 침체와 거래 부진으로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증권사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위험 수위에 이른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의 경기도 소재 한 지점에서 대리급 직원이 고객이 맡긴 21억원을 ...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501개 기업들의 올해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순이익 비중이 전체 상장사의 40%를 넘어선 ‘삼성전자 착시효과’에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 기업의 수익성은 더 나빠졌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
대규모 제조업체의 국내 공장 가동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대기업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이 매출 상위 30대 제조업체의 올해 상반기 국내 공장 가동률을 조사했더니, 평균 가동률은 91.29%로 지난해 같은 기간(93.03%)보다 1.7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