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세 처분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는 영세한 납세자들에게 국가가 세무대리인을 대신 선임하는 이른바 ‘국선 세무사’ 제도가 다음달부터 전면 도입된다. 국세청은 5일 영세 납세자가 국세 불복청구를 제기하는 경우 무료로 세무대리인을 지원하는 ‘국선 세무대리인’ 제도를 다음달 3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용등급 5~6등급의 중신용 대출자 4명 가운데 1명은 7등급 이하인 저신용 등급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난 등의 여파로 20대 중·고신용자의 28%가 저신용자로 추락했다. 한국은행 금융시스템연구팀(이장연 과장·임영주 조사역)이 4일 내놓은 ‘금융위기 이후 저신용 가계차주 현황’...
올해 1월부터 계약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외환은행의 노사 합의가 깨질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10월 노사가 합의한 대로 외환은행 비정규직 직원들은 올해부터 고용 안정과 함께 승진과 임금에서도 정규직과의 차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헛물만 켜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3일 외환은행...
올해 석유류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물가 오름세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았다. 특히 공공요금과 농산물 가격, 집세 등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8일 내놓은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올해 국제 원자재 가격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급 요인이 국내 물가를 끌어올...
신용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파장이 시중은행으로 번지고 있다. 고객정보가 유출된 근원지는 카드사이지만, 유출 정보에 결제계좌와 신용등급 등 거래 은행과 관련한 정보도 여럿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19일 카드사와 시중은행의 말을 종합하면, 케이비(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엔에이치(NH)농협카드에서 1억400만건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만에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하락세를 이어가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2.66%로 전달 보다 0.06%포인트 올랐다고 15일 공시했다. 신규...
정부가 지분 57%를 쥐고 있는 우리금융 경영권을 민간에 넘기려는 시도가 암초에 걸려 삐걱대고 있다. 지난 연말 우리금융계열으리 증권사와 지방은행 2곳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져 순조로울 것 같던 우리금융 매각 작업이 헐값 매각 논란과 지역 이기주의, 우리금융 이사회의 으름장이 뒤엉켜 갈수록 복잡하게...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경남·광주은행 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천억원의 세금 부담을 면제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매각을 무산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7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지방은행 분할 철회조건 변경’을 결의한 뒤 공시했다. 이사회는 현재 ...
경기 침체와 사업 부진으로 자영업자의 빚은 늘어나고 소득은 줄어드는 등 경제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해 말 105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조3000억원(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