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선출은 싱겁게 끝났다. 후보 3명 중 한 명이 사퇴해 후보군이 2명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현직 회장의 프리미엄을 업은 한동우 현 회장의 후보 확정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연임에 성공한 한 회장은 2017년 3월까지 임기를 3년 더 늘리게 됐다.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했지만 2...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고객정보 13만여건이 대출모집인들을 통해 은행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검찰 수사로 뒤늦게 드러났다. 이는 은행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는 최대 규모다. 앞서 두 은행은 올해 초 대출모집인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로 감독당국의 징계를 받는 등 허술한 관리로 도마에 올랐...
연말 인사철을 앞두고 은행 임원들이 좌불안석이다. 긴축 경영으로 조직의 군살빼기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주 회장과 행장을 새로 선출하는 은행들은 연쇄적으로 인사 태풍에 휩쓸리게 됐다.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은 전무급 이상 21명 가운데 등기임원인 지주사 회장과 사장, 은행장 등을 제외한 17명의 임...
신한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6일 차기 회장 후보군이 한동우 현 회장과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홍성균 전 신한카드 부회장 등 3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날 회추위에서 정한 5명의 회장후보 면접 대상자 중 ...
7개 파산 저축은행에 5000만원 넘게 예금했다가 피해를 본 예금자 1만8000명이 추가로 보상을 받는다. 예금보험공사는 1일 프라임·전일·보해·도민·경은·파랑새·삼화 등 7개 저축은행의 피해 예금자들에게 223억원의 추가 보상금을 이달 중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저축은행 예금자들은 앞서 지급받은 피...
앞으로 은행 창구에서 통장을 만들 때 신분증 위·변조 여부를 즉석에서 가릴 수 있게 된다. 시중은행들은 내년부터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을 각 지점 창구에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 통장 개설에 사용되는 신분증은 모두 조회 대상이다. 이 시스템은 은행 창구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8일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2차 회의를 열어, 다음달 5일 개최할 3차 회추위에서 후보군을 압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추위원들은 이날 한동우(65) 현 회장을 포함한 후보 10여명의 경력과 재임 중 성과 등을 검토했으나 이사회에 추천할...
국내에서 영업 부진 등으로 고전하던 외국계 은행들이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에 나서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들어 국내 지점 22개를 폐쇄해 지점 수가 지난해 말 218개에서 196개로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3분기 한국씨티은행의 순이익은 2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3% 줄었다. 지점 축소에 따른...
조준희 기업은행장을 비롯해 신충식 농협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등 시중 은행장 4명과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올해 말~내년 초로 다가오면서 은행권에 한바탕 인사 회오리가 몰아칠 전망이다. 벌써부터 연임을 꿈꾸는 행장과 교체를 원하는 세력 간의 힘겨루기가 감지되는 등 최종 ...
실적 악화로 한계 상황에 이른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부실채권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의 은행권 부실채권 현황을 보면, 올해 3분기 말 은행 부실채권 규모는 26조6000억으로 전분기보다 1조7000억원, 전년 동기보다 4조7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은행들은 부실채권 일부를 자산관리회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