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의 구조조정 차질과 고위험·고금리 채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그룹 계열사 주가는 22일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룹의 자금조달 창구 구실을 해온 동양증권의 주가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전날보다 5.97%(205원) 떨어진 323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지주회사 격인 ㈜동양은 5.63%(60원) 떨어진 1005원에 ...
국민연금이 투자한 기업의 장기 수익성과 가치를 높이려면 의결권과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고, 경영진이 주주권을 심각하게 훼손할 때는 주주대표소송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보건복지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기금운용발전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주식시장 하락세에도 10억원대 이상 주식을 보유한 재벌가 미성년자가 1년 사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을 틈타 어린 자녀들에게 주식 증여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대기업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지분 가치(16일 종가 기준)를 평가한 결과, 재벌...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 산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 카드·캐피탈·보험·상호금융 등의 대출 금리가 내려갈 전망이다. 또 은행과 카드사에 이어 보험사에도 대출금리 인하 요구권이 도입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8일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 체계 합리화 방안을 담은 ‘대출금리 산정 모범 규준’을 마련해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의 커피 전문업체인 ‘커피빈 앤 티리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일 미국계 사모펀드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커피빈 본사와 인수·합병(M&A)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인수 가격이 결정되지 않아 조율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안에 결론을...
공석중인 한국거래소 이사장 자리가 김봉수 전 이사장의 사임 뒤 두 달 가까이 되도록 채워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거래소는 6월 이사장 후보 공모를 거쳐 지난달 초 신임 이사장 후보를 뽑아야 했지만,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청와대와 금융위원회만 바라본 채 인선 작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
정부가 코스닥시장의 의사결정기구인 코스닥시장위원회를 한국거래소 이사회로부터 떼어내 독립 기구로 만들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5일 코스닥시장이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자본시장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최근 코스닥시장이 업...
대형마트에 진열된 상품처럼 각종 펀드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한 뒤 값싸게 살 수 있는 ‘온라인 펀드 슈퍼마켓’이 이르면 내년 1월 문을 열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공동으로 구성된 ‘펀드 슈퍼마켓 설립추진위원회’는 다음달 중 초대 대표이사를 선임해 법인 설립에 나설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펀드 슈퍼마켓은 일...
주요 상장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이번 주부터 공개된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 분야 기업들의 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과 정유 기업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엘지(LG)화학이 22일 스타트를 끊었다. 대림산업(23일), 엘지전자(24일), 현대자동차(25일), 삼성전자(26일) 등 주요 기업들도 이...
‘단타 매매로 하루에 수백% 고수익, 주식 매입대금 최고 10억원 대출.’ 최근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공격적인 영업 방식으로 온라인상에서 활개치는 불법 금융투자 사이트 ‘고수’(gosu777.com)의 광고 문구다. 이런 식으로 고수익 보장이나 파격 대출 같은 광고를 하는 투자업체라면 실체를 한번 의심해 봐야 한다. 금융...
‘창조금융의 엔진이 될 것인가, 증권가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인가.’ 정부가 창조경제의 불씨로 삼으려는 코넥스(KONEX)시장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 증권가에선 걱정어린 시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개장 초기 거래부진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해도 사실상 정부 지원으로 돌아가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