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위원장 정갑득)가 25~29일로 예정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를 위한 파업 돌입을 조합원 찬반투표 없이 집행부 단독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8일 오후 긴급 중앙위원회를 열고 지구별로 한-미 자유무역협정 저지와 산별교섭 성사, 임단협 승리 등을 위한 파업 찬반투표를 19~21일 벌...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불법 파견됐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 서울중앙지법 판결은 ‘불법 파견’ 여부를 둘러싼 노동계, 노동부, 검찰, 현대차 사이의 논란을 정리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판결은 현대자동차에서 일하는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사용자는 ‘현대차’이며, 사내 협력업체와 현대차 사이의 도급...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최근 청와대와 노동부, 정치권 인사들을 잇따라 찾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및 특수고용직 보호법안의 조기 입법화 등 노동계 요구를 전달했다고 민주노총이 7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 위원장이 지난 6일 노무현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만나 7월부터 시행될 비정규직법의 문제점을...
올 대선을 앞두고, 한국노총이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개인적 정치활동 ‘금지령’을 내렸다. 한국노총은, 지난 5일 열린 중앙정치위원회에서 “고위 간부들은 각 정당의 당적이나 당직을 갖지 않는다”는 결의가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한국노총 임원 6명과 산별연맹 위원장 24명, 시도지역본부의장 16명, 지부...
노동부선 “반영 의무 없다” 한국노총과 전국여성노조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부가 <비정규직법 차별시정제도 안내서>(<한겨레> 6월4일치 2면)를 펴내면서 노사정위원회 산하 비정규직법후속대책위(후속대책위)의 논의 내용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안내서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막고 비정규직법을 무효로 돌리기 위해, 이달 27~29일 16개 산별연맹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굳은 ‘투쟁의 결의’ 사이사이에는 민주노총이 처한 곤혹스런 상황이 그...
최근 합법화 문제로 내홍을 겪은 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을 탈퇴한 공무원들이 노조 합법화에 시동을 걸었다.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조(위원장 홍성호)는 31일 노동부에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냈다. 지난 3월29일 출범한 이 노조에는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환경부, 노동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내년 7월부터는 서울대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에서도 노동 재해를 입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고, 골프장 경기보조원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들도 산업재해보상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9일 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
‘가장 선호하는 대선 후보는 이명박, 가장 반노동자적인 후보도 이명박.’ 한국노총 소속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대통령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다. <매일노동뉴스>의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5월16~17일 조사해 28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한국노총 소속 대의원 376명 가운데 29....
“별자리를 관측해 항로를 찾던 일인데, 아직 남아 있겠어요?” 2년 이상 비정규직을 계속 고용할 수 있는 ‘특례대상’을 정하는 비정규직법 시행령을 확정하면서 취업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업무자동화로 이미 사라진 직종까지 포함한 사실(<한겨레> 28일치 13면)에 대해, 노동부가 ‘눈가리고 아웅식’ 해명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