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해고노동자 이운남(41)씨는 ‘동지들에게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양심이 허물어진 삶은 의미 없는 삶이라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며 살고 싶습니다. 회사 폭력의 후유증으로 우울증을 앓아왔지만, 그래도 자...
지난 21일 한진중공업 노조 간부가 자살한 데 이어, 이번엔 8년 전 해고된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조의 전 간부가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에 시달리다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2일 오후 5시30분께 울산 동구 방어동 ㅇ아파트 단지에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초대 조직부장을 지냈던 이...
울산지검은 20일 선사시대 암각화 문화유적인 울산 울주군의 국보 147호 천전리 각석에 낙서를 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조사를 받아온 고교생 이아무개(17)군에 대해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함에 따라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했다. 이군은 서울에 사는 고등학생으로, 2010년 7월 천전리 각석에 수학여행 와...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해고노동자 최병승(36)·천의봉(31)씨 등 2명이 64일째 올라가 있는 송전철탑 농성장을 지키는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교대로 집으로 돌아가 투표에 참여했다. 평소 30~50여명에 이르던 철탑 주변의 비정규직 노동자 수가 이날 아침엔 투표에 참여하는 인원들이 빠지면서 20여명으로 ...
12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울산신항 북방파제 작업선 석정36호 침몰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본부는 18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석정36호 현장소장 김아무개(47)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사고 당일 기상이 나쁠 것이 예상됐는데도 조기에 피항조처를 하지 않고, 사고 위험...
지난 14일 12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울산항 바다 작업선 석정36호의 전복 사고 직전에, 석정36호가 울산해양항만청 해상교통관제센터의 피항 권유를 여러 차례 무시한 정황이 드러났다. 당시는 저녁 8시부터의 풍랑주의보 발령을 2시간여 앞두고 있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석정36호가 사고 전 해상교통관제센터와 ...
울산 버스정보시스템(BIS) 서비스가 내년부터 지선·마을버스로 확대된다. 울산시는 2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체 지선·마을버스 38개 노선 92대에 버스정보시스템을 갖추고, 이달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지선·마을버스 이용객도 인터넷, 전화 ...
노동자·선원 등 7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지난 14일 울산항 앞바다 작업선 전복 사고는, 악천후 등에 대한 대비 소홀에 따른 인재로 드러나고 있다. 해양항만청이 사고 7시간 전 피항 명령을 내렸으나, 인명 대피를 꾸물거리다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14일 저녁 7시10분께 울산항 ...
대구 동부경찰서는 1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에 불을 지른 혐의로 백아무개(44·경기 수원시)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씨는 12일 새벽 4시께 대구 동구 신용동 노 전 대통령의 생가에 들어가 본채 안방 및 작은방 문과 마루바닥에 시너 2ℓ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
울산대병원에 각종 암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는 암센터가 들어섰다. 울산대병원은 14일 오전 11시 ‘울산지역 암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 진료업무에 들어간다. 울산지역 암센터는 울산대 재단인 울산공업학원이 800억원을 대고 현대중공업이 1300억원을 지원해 모두 2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년여의 공사 ...
울산지역 12개 시민·노동·의료단체들로 구성된 ‘건강을 생각하는 울산연대’(울산건강연대)가 12일 대통령 후보들에게 울산형 공공병원 설립을 제안했다. 울산에는 현재 116만명의 인구에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4곳 있으나 모두 민간병원이며, 종합병원급 공공병원은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10여년 전부터 울산에...
울산지역 대학교수 12명과 변호사 19명이 12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 및 정책, 그들이 살아온 과정, 한국사회를 개혁하려는 의지와 진정성을 종합한 결과 이 막중한 시대적 소명을 가장 잘 이행할 ...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울산의 1인당 연평균 독서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 이재호 박사는 최근 연구원이 펴낸 <울산경제사회브리프 24호>에서 통계청의 ‘2011년 사회조사보고서’를 인용해 15살 이상 울산시민 1인당 연평균 독서량이 10.8권으로, 전국 평균 12.3권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통일운동단체 활동을 하며 북한 관련 기사를 누리집에 올리고 북한 원전 책자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병무청 직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 이미정 판사는 6일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혐의로 기소된 부산지방병무청 직원 강아무개(38)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