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남편이 탄 선박은 왜 방치하는 건가요?” 24일로 108일째 소말리아 해적들한테 억류돼 있는 금미305호(241t) 선장 김대근(55·부산 사하구 감천동)씨의 아내는 정부의 무관심을 성토했다. 김 선장의 아내는 이날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인을 태운 한국 국적의 선박이 납치됐...
소말리아 해적들한테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이 5일 만에 모두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21일 선원 가족들과 선사인 부산 삼호해운 직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극적으로 구출된 선원들의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생명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부상을 입은 선장 석해균(58)씨의 아...
부산의 학교법인 정선학원(옛 브니엘학원·이사장 정근)과 산하 학교들이 각종 불·탈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15일 9일 동안 정선학원과 산하 4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벌인 종합감사에서 관련법과 규정에 어긋나게 처리한 35건을 적발하고 법인 사무국장과 행정실장 등 2명에 대해 감봉 ...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공사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는 직원 6명을 이례적으로 경찰 수사 단계에서 직위해제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시교육청 시설과 5급 4명과 지역교육청 시설과 6급 직원 2명 등 6명을 직위해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불구속 입건된 이들 6명이 기소되면 다...
정치권이 부산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등 부산의 야 4당은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한 부산시, 부산 정치권, 부산 상공계의 논의 테이블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야 4당은 “회사 쪽...
부산·울산·경남의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치과대를 두고 있는 부산대가 치의학전문대학원(치전원)을 계속 유지하기로 하자 치과대 동문회가 반발하고 있다. 부산대는 2006년 의과대와 치과대를 각각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과 치전원으로 변경했다가 지난해 9월 의과대와 치과대 교수들이 각각 찬반투표를 해 의전원은...
대규모 정리해고를 두고 마찰을 빚어온 한진중공업 노사가 극한 대결을 피하고 대화에 나섰다. 회사는 5일로 예정했던 정리해고자 400명의 명단 통보를 전격 유보했다. 최우영 사무장 등 노조 대표 3명과 박선종 상무 등 회사 대표 3명은 5일 오후 1시45분과 5시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신관 1층에서 두 차례 협상을...
술 취한 50대 지적장애인이 경찰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우다 쫓겨난 뒤 10여분 만에 지구대 앞에서 숨져 부산경찰청이 조사에 나섰다. 지적장애 3급인 이아무개(55·부산 동래구 낙민동)씨는 지난 3일 저녁 8시21분께 술이 취한 상태에서 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에 들어가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2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