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논의는) 경제를 삼키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정기국회가 끝나면 개헌 논의가 봇물 터질 것”이라며 개헌론에 불을 지폈다. 차기 여권 대권주자 1순위로 꼽히는 여당 대표가 다음번 정권의 권력구조를 두고 현직 대통령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형...
새누리당 서울 중구 당협위원장 인선을 놓고 ‘친박계’(친박근혜계)와 ‘비박계’(비박근혜계)의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친박계의 지원을 받아온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친박 주류와 길을 달리해 온 김무성 대표 체제가 들어선 만큼 계파간 충돌이 예상된다. 중구는 201...
“(청와대)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이 다 모여서 기껏 짜낸 꾀가 이것밖에 안 됩니까?” 지난 7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취소 사태를 지적하며 청와대 비서진을 겨냥해 ‘얼라’(어린이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라고 꼬집었던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8일 통일부 국정감...
지난 4일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핵심 실세 3인방의 남쪽 방문을 계기로 여당 내부에서도 남북 교류·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5·24 대북 제재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북한이 이번 방문을 통해 꼬여 있는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려는 의지를 드러낸데다, 여권 내부에서도 대북 제재 조...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는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벌써 ‘부실 국감’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국감 시작 일주일 전에 일정이 확정돼 준비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피감기관은 역대 ‘최대’ 규모로 잡은 탓이다. 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박근혜 정부의 ‘서민증세’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남쪽을 전격 방문한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에 대해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개방적”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의원 10여명과 함께 4일 오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열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최고위급 ...
오는 7일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야당은 불법파견·간접고용 등 주요 사안을 다루기 위해 기업 총수의 증인 출석을 추진하는 데 맞서, 여당은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며 반대하고 있다. 세월호 파행 정국으로 준비가 미비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국감인데다 증인 ...
세월호 특별법 3차 합의 이틀 만인 2일 새누리당이 ‘유족의 특별검사 후보군 추천 참여 여부는 추후 논의한다’는 합의 사항(합의안 3항)은 ‘사실상 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말을 바꾸고 나섰다. 야당 협상 책임자로 세월호법 협상을 주도해 온 박영선 원내대표마저 이날 사퇴하면서 세월호법 후속 협의에도 적잖은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