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지난 5월 출범한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결국 청문회 한 번 열지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하다 석달만에 문을 닫는다. 새누리당은 29일 단독으로 토론회를 열어, 국조특위 활동을 ‘나홀로’ 마무리 지었다. 90일 일정으로 시작한 국조특위는 30일 활동시한이 끝난다. ...
유가족들의 뜻이 담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장외투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민생행보를 통해 야당을 ‘반민생 정당’으로 몰아붙이며 국회 복귀를 압박하는 동시에 세월호 유가족들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양동전략’을 펴고 있다. 이완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소속 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올해 처음 실시될 분리 국정감사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정기국회도 ‘개점휴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지난 6월, 그동안 통상적으로 정기국회 뒤 20일 동안 진행해 온 국감을 올해부터 8월(8월26~9월4일)과 10월(10월1~10일...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싸고 정국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여야가 이번 주말 극적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15일에도 별다른 협상을 진행하지 않은 채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갔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
4일부터 닷새 동안 진행될 예정이던 ‘세월호 청문회’가 여야 간의 증인채택 협상 불발로 무산됐다. 7·30 재보궐선거 이후 우려됐던 ‘세월호 진상규명 노력 실종’이 현실화하고 있다.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일 오후 국회에서 증인협상에 나섰지...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 협상을 벌이며 갈등을 빚은 수사권 부여 문제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줘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7월29~31일 조사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수사권 문제에...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둠에 따라 국회 의석수에도 변화가 생겼다. 새누리당은 전체 15곳 가운데 사실상 11곳을 확보하면서, 선거 전 147석에서 158석으로 안정적인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30일 선거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은 서울 1곳(동작을)을 비롯해 수도권 4곳(경기 수원을, 수원병...
7·30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경기 수원정(영통)과 수원병(팔달)에 출마한 정의당의 천호선, 이정미 후보의 사퇴로 급격하게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 데 대해 새누리당은 내심 불안해하면서도 겉으로는 애써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지원유세를 위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 협상이 결렬됐다. 핵심 쟁점인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야 협상은 다음주부터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7월 임시국회로 넘어갔다.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세월호 특별법 태스크포스(TF)’는 6월 임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