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구 대국’ 중국의 인구 증가율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고령화의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말 실시한 전국인구조사 결과 중국 인구는 13억3972만4852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00년 조사 당시의 12억6500만명에 비해 7390만명이 증가했으나, 14억이 넘...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미국과 중국이 ‘인권대화’ 테이블에 마주앉았다.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해 이틀간 진행되는 미-중 인권대화에서 중국 당국의 반체제 인사 탄압을 문제 삼는 미국과, 미국의 인권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공방전이 치열하게 벌어지...
하버드대 출신의 젊은 법학자가 달라이 라마를 대신해, 전세계 망명 티베트인들의 새 정치지도자가 됐다.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한달 동안 30여개국의 망명 티베트인 4만9000여명이 참여한 총리 선거에서 롭상 상가이(42)가 55%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27일 발표했다. 티베트 ...
삼성전자가 중국 쑤저우 엘시디(LCD) 공장을 이르면 다음달 착공해 2013년 초 양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베이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중국 텔레비전 제조업체인 티시엘 대표와 쑤저우 엘시디 공장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쑤저우 엘시디 공장에 60%의 지분을 갖고 경영과 관리...
20일 중국 최고 명문 칭화대 교정은 계엄령이 내려진 듯 삼엄한 경계에 휩싸였다. 교문이 봉쇄되고 몇걸음마다 경찰이 배치됐다. 칭화대 개교 100돌을 앞두고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모교를 방문한 것이다. 수리공정과 59학번인 후 주석은 구빙린 칭화대 총장으로부터 자신의 학적부를 선물로 받았고, 노벨물리학상 수...
지난 16일 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샌포드의 한 식당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던 직원 테리 로드리게스는 사장의 얼굴이 갑자기 겁에 질린 걸 보았다. 사장이 부엌 쪽으로 달려온 순간 건물 근처까지 다가선 검은 깔대기 모양의 거대한 구름이 보였다. 로드리게스는 손님들을 향해 “토네이도가 왔다. 부엌으로 도망...
티베트인 승려 푼초그(24)가 분신자살한 것은 한달 전인 지난달 16일이었다. 중국 서남부 쓰촨성의 티베트 자치지역 아바현에 있는 키르티사원에서 수련하던 그는 중국의 티베트 점령 정책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며 분신했다. 티베트인들의 반중국 시위 3돌을 맞아 경비가 삼엄하던 시기였다. 젊은 승려의 분신은 ...
브릭스(BRICS) 5개국 정상들이 한목소리로 서방의 리비아 군사개입을 비판하고 나섰다. 신흥경제국의 대표로, 서구 중심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브릭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5개국 정상들은 14일 중국 하이난섬 싼야에서 제3차 브릭스 정상회담을 마...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한국 정부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선언을 요청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 협정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김황식 국무총리는 14일 베이징 특파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원 총리는 우선 한-중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개시하고 관련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