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정식 회원국으로 가세한 제3차 브릭스(BRICS) 정상회담이 14일 중국 하이난섬 싼야에서 열린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이어 최근 남아공이 가입하면서, 브릭스 5개국은 전세계 국토의 30%, 인구의 42%, 국내총생산(GDP)의 18%, 무역액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확대됐다. 이번 정상회담에...
중국 ‘개혁개방 1번지’로 꼽히는 광둥성 선전시가 오는 8월 유니버시아드대회 기간의 치안 유지를 이유로 주민 8만명을 추방했다. 선샤오바오 선전시 공안국 부국장은 지난 1월1일부터 ‘100일 보안작전’을 펼쳐 ‘고위험 인물군’ 8만명을 선전시 밖으로 쫓아냈다고 밝혔다고 12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선 부국장...
국제 원자재값 급상승 여파로 중국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세관총서는 올해 1분기 중국의 무역수지가 10억2000만달러(1조10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중국이 분기 기준으로 무역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3월 무역 수지는 1억4000...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벙칵 호숫가에서 평생을 살아온 리맘은 최근 강제철거로 집을 잃었다. 가족의 생계가 달린 식료품가게도 불도저에 깔려 사라져 버렸다. 중국의 ‘내몽골 오르도스훙쥔 투자그룹’이 거액을 투자해 호숫가의 빈민가를 고급주택단지로 개발하면서 리맘을 비롯해 호수 주변 2762가구가 강제철거됐...
서울 거리를 걷는 젊은 중국 유학생의 가방 속에 ‘중국 재스민혁명’의 도구가 담겨 있다.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는 이 젊은이는 ‘숲의 정보’라는 아이디로 매주 일요일마다 중국 전국 도시에서 ‘재스민 집회’를 열자고 촉구하는 글을 온라인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최근 <에이피>(AP...
“그의 글은 베트남 공산당에게 오명을 씌웠다. 그는 혁명가정에 태어났지만 그 전통을 발전시키지 않았다” 4일 베트남 하노이인민법원. 재판장은 판결문을 읽은 뒤 피고 꾸후이하부(53)에게 ‘반국가선전 유포죄’로 징역 7년과 가택연금 3년을 선고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프랑스 소르본대학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일정이 오는 26~27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가 소식통들은 카터 전 대통령이 이 기간에 북한을 방문해 북한 고위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94년 제1차 북핵위기 때 북한을 방문해 당시 김일성 주석과 만나 전쟁 위기까지 치닫던 미국...
“살아서는 집의 노예, 죽어서는 묘지의 노예가 될까 두렵다.” 집값 폭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중국에서 묘지 가격까지 치솟는 데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한탄을 하고 있다고 <광저우일보>가 3일 전했다. 5일 청명절을 앞두고 중국 언론에는 ‘집값보다 더 비싼 묘지 가격’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발 방사능 물질이 각국에 퍼지면서 방사선 측정기가 곳곳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각국 정부가 강조하지만 일반인들은 정부 발표를 불신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방사선 측정기인 가이거 계수기가 없어서 못 팔릴 정도라고 최근 전했다.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