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 인터넷은 조용히 술렁였다. “어제 (베이징 중심) 왕푸징에서 시위가 있었다는 소식 들었냐” “다들 모리화(재스민의 중국 이름) 얘기를 한다”는 글들이 아침 일찍부터 토론방에 올랐다. 당국의 삼엄한 검열을 뚫고 ‘중국판 재스민혁명 집회’가 벌어졌다는 소식과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들이 인터넷...
식품 안전 문제에 대해 중국은 ‘불신의 시대’다.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로 범벅된 식품들이 끊임없이 적발되지만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당국에 대한 불만도 높다. 전문가들은 이익만 좇는 사회 분위기와 심각한 환경오염, 당국의 미흡한 단속을 문제가 뿌리뽑히지 않는 이유로 꼽는다. 원유를 제대로 넣어 분유를 생산...
중국 인터넷에 ‘재스민혁명 집회’를 촉구하는 호소문이 등장하자, 중국 정부가 인터넷 검열을 강화하고 반체제 인권운동가들을 구금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20일 오후 베이징, 상하이, 톈진, 광저우 등 13개 주요 도시의 광장이나 번화가에서 집회를 열어 일당독재 폐지와 정치개혁을 요구하자는 내용의 글이 지난 1...
물가 급등이 중국의 가장 민감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정부가 부동산과 소비자 물가 통계 방법을 돌연 변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앞으로 70대 도시 평균 부동산 가격 상승률 지수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통계 방법을 바꿔 상업용 부동산을 제외한 주택 가격 지수만 집계...
일본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5조4700만달러로 중국의 5조8800만달러에 뒤처지면서, 아시아에서 ‘일본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이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68년 이후 일본이 중국에 2위 자리를 내준 것은 한 시대의 종언이란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14일 평가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오히려 신중하고...
술에 취한 경찰이 도망치는 소녀를 붙잡아 마구 때린다. 소녀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됐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지만 경찰은 “우리 아버지가 공안국장 스잔리다. 신고해도 아무도 상관 못한다”고 고함을 질러댄다. 이어 이 소녀를 강제로 차에 태워 몇시간 동안 끌고 다니기도 했다. 지난 7일 허난성 이촨현...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된 고속철도 사업을 주도해온 류즈쥔(58) 중국 철도부장이 부정부패 스캔들로 조사를 받고 있다. 류 부장은 “엄중한 규율위반” 혐의로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철도부 공산당 서기직도 박탈당했다고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류즈...
세계 최대 밀 소비국인 중국의 극심한 가뭄이 국제 식량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음울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중국 밀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중동부 8개 성 지역에서 지난해 10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전체 밀 경작 면적의 42.4%인 1억1595만무(773만㏊)가 피해를 입었다고 한창푸 중국 농업부장이 9일 농...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9일부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8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누리집에 올린 성명을 통해 9일부터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예금 및 대출 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린다고 밝혔다.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3.0%로, 대출금리는 6.06%로 조정된다. 춘절(설) 연휴 마지막날 기습적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9일부터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누리집에 올린 성명을 통해 9일부터 기준금리 성격인 1년만기 예금 및 대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1년만기 예금금리는 9일부터 3.0%로, 대출금리는 6.06%로 상향 조정된다. 춘절(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