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발 방사능 공포로 ‘소금 사재기’ 열풍에 휩싸였던 중국에서 당국이 방사능 오염 소문을 확산시킨 혐의로 네티즌들을 체포하며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공안은 방사능 오염 소문을 확산시킨 컴퓨터 회사 직원인 천아무개(31)를 21일 체포해 구류 10일과 벌금 500위안의 처벌을 명령했...
중국 시베이공대 대학생 500명이 공안 당국의 철저한 봉쇄를 피해 ‘재스민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 5차 재스민시위’를 열자는 호소가 있었던 지난 20일 중국 북서부 산시(섬서)성 시안에 있는 시베이공대 학생 500여명이 오후 2시부터 기숙사를 빠져나와 캠퍼스의 잔디 광장에 모여 1시간 정도 침묵시위를 벌...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강력한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임업국 주례커 부국장은 21일 기상국 전문가들과 황사 관련 회의를 한 뒤, 올봄 중국 북부지역에서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 초대형 황사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신경보> 등이 22일 보도했다. 지난해 말부터 ...
프랑스, 영국 등 서방 중심의 리비아 공습을 지켜보는 중국의 외교적 계산이 복잡하다. 21일 중국 관영언론들은 서방의 리비아 군사공격에 일제히 부정적 비평들을 쏟아냈다. 장자오중 국방대학 교수는 <환구시보>에 ‘리비아 공습은 불법이다’라는 글을 기고해 “국제법으로 주권국가 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
티베트 역사상 최초로 직접민주 선거로 정치 지도자를 선출하는 총리선거가 20일 시작됐다. 13개국 8만3000여명의 망명 티베트인들이 참여하는 총리 선거는 한달여 동안 계속되며 결과는 다음달 27일까지 발표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50여년 동안 티베트의 정치·종교 최고지도자로서 ...
일본발 ‘핵 위기’ 앞에서 중국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승인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원전 확대 정책을 펴온 중국의 결정은 각국의 원자력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행정부인 국무원은 16일 원자바오 총리 주재로 일본 지진 대책 회의를 열어, 원전 안전 ...
“가장 큰 위험인 부정부패의 토양을 없애려면 반드시 제도와 체제를 바꿔야 한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정치개혁의 필연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하며 정치개혁 논의에 다시 불을 붙였다. 원 총리가 14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개혁은 역사적으로 영원한 주제”라며 “정치와 경제개혁은 ...
섹스, 돈, 권력, 기밀이 얽혀 세간의 관심을 모은 ‘상하이 총영사관 스캔들’의 진실은 핵심인물인 중국 여성 덩아무개씨가 자취를 감추면서 미궁에 빠져 있다. 선정성의 먼지가 조금씩 가라앉으면서, ‘보은 인사’, 재외공관 관리 난맥상 등 사건의 본질보다는 ‘미인계’ ‘스파이’ 등에 초점이 맞춰져 사건이 과장됐다는...
최근 대만을 뒤흔든 고위 간첩 스캔들에서 대만군의 현역 소장이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대만에 판매한 첨단 전자방어시스템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를 중국에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보도했다. 대만 입법회 국방위원회 소속 린위팡 의원(국민당)은 조사 결과 중국에 포섭된 뤄셴저(51) ...
‘한 자녀 정책’을 엄격하게 실시해온 13억 인구대국 중국이 ‘두 자녀 정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최대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전인대·정협)에서 2015년 이전에 ‘두 자녀 정책’을 도입하자는 논의가 적극 진행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정협 위원인 왕위칭 인구자원환경위...
중국 현지 분위기 상하이 교민들에게 ‘상하이 총영사관 스캔들’은 당혹스러운 미스터리다. 선정적인 사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뜨겁지만, 정작 사건의 무대였던 상하이에서 사건의 핵심인물인 중국인 여성 덩 아무개의 행적은 교민들이나 기업인들에게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덩씨가 비자를 신청할 때 주소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