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 이후 10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중국인들의 북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된다. 금강산 관광이 재개돼, 첫 중국인 관광단이 오는 7월1일 북한으로 출발한다고 여행상품을 내놓은 상하이 진장여행사를 인용해 상하이 지역의 주요 언론매체인 <동방조보>가 11일 보도했다. 천안함 사건으로 남북한 간 긴장이...
2003년 외지에 돈을 벌러 나갔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에 돌아온 쩡유둥은 누나 집에 맡겨놓은 쌍둥이 첫째딸을 정부 관리들이 ‘몰수’해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자녀 정책’을 어겨 아이를 여럿 낳고 벌금을 못 냈다는 이유로 아이를 빼앗긴 것이다. 그는 “이제는 딸의 얼굴이 가물가물하다”고 했...
7월1일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을 맞이하는 중국에서 ‘홍색 물결’이 번져나가고 있다. 대장정 이후 중국 공산당의 근거지였던 산시성 옌안이나 후난성 사오산의 마오쩌둥 생가 등 공산혁명 ‘성지’들을 돌아보는 ‘홍색 관광’에 참가한 여행객들이 올들어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고 중국 국가여유국이...
다음주 미-중 전략·경제 대화를 앞두고 중국이 제너럴모터스(GM) 등 일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최종 덤핑 판정을 내렸다. 중국 상무부는 “2500㏄ 이상 미국산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가격을 낮추기 위해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는 등 덤핑 행위를 했다”며 “그 결과 중국산 동종 차량이 상당한 피해를 입...
한중 양국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여파가 장기적일 것으로 보고, 방사성 물질 모니터링 결과를 긴밀하게 교류하기로 했다.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6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현지진출 기업 간담회에서 중국의 국가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 쪽과 방사성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교류 등 일본 원...
9~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3차 미-중 전략·경제 대화를 앞두고, 중국 위안화 환율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창과 방패’ 대결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3일 워싱턴의 미-중 기업위원회 연설에서 최근 위안화 절상 속도가 빨라진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국이 위안화를 더...
거침없이 대륙을 고속질주하던 중국의 고속철도 프로그램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고위층의 대규모 부정부패, 부실공사 우려, 막대한 정부 예산 투입으로 인한 거품 등으로 중국 경제 문제의 축소판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중국 철도부가 올해 1분기에 37억위안(5952억원)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하면서...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를 독점하던 시대는 끝났다. 중국, 인도, 유럽연합, 일본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중국이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2003년 첫 유인우주선 선저우 5호 발사로 우주개발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린 뒤 10년도 안 돼 달과 화성 탐사, 우주정거장 건설 등 우주개발의 전 분야에서 ‘속도...
중국의 반체제 인사 탄압 등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고독한’ 정치개혁 주장을 이어갔다. 원 총리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28일 중국대사관 직원, 교민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 경제와 사회 발전의 균형이 맞지 않는 상태를 개혁해야 한다”며 “한 다리는 짧고, 한 다리는 길면 서 있을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