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중국이 하룻만에 입을 열었다. “(일본이) 사실을 바꾸려는 어떤 시도도 헛되다.” 일본 교과서가 중-일 영유권 분쟁지역인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기술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의 장위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
30일 검정을 통과한 일본 교과서에는 ‘독도는 일본 땅’ 외에도 주변국들과의 영토 분쟁을 악화시킬 내용들이 담겨 있다. 지난해 말 영유권 갈등으로 중일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넣었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일본 영토라고 기술된 것도 민감한 불씨를 남긴 부분이다. 일본 <티비에스>(TBS) 방송...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이 달러 패권 유지를 위해 리비아 전쟁을 일으키는 등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한 경제학자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의 양빈 연구원은 29일, 달러 패권 붕괴 위기에 몰린 미국의 현실이 리비아에서 전쟁이 시작된 원인이라고 주장...
중국 전문가들이 미국과 유럽의 리비아 무력 개입이 북한에 ‘반면교사’가 돼 핵 포기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연일 지적하고 있다. 리비아가 핵무기 개발을 포기했기 때문에 서방이 쉽게 공격에 나섰다고 판단한 북한이 더욱 핵 보유에 집착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딩강 <인민일보> 국제부 선임기자는 29일 ...
나침반, 화약, 종이, 인쇄술의 고향인 중국이 서구의 산업혁명 이후 빼앗겼던 세계 최고 과학기술국의 ‘역사적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까? 미국이 독주해온 세계 최고 과학기술의 아성을 중국이 ‘양적인 면’에서는 2013년까지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학술원은 출판 연구 논문들의 양을 분석한 보고서 ...
중국 전문가들이 미국과 유럽의 리비아 무력개입이 북한에 ‘반면교사’가 돼 핵 포기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연일 지적하고 있다. 리비아가 핵무기 개발을 포기했기 때문에 서방이 쉽게 공격에 나섰다고 판단한 북한이 더욱 핵 보유에 집착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딩강 <인민일보> 국제문제 선임기자는 2...
지난 23일 밤,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 룽강공업지대 길가에 여자 아이 18명과 남자 아이 3명이 어른 4명에 이끌려 서 있었다. 키가 작고 마른 아이들은 모두 초췌한 모습이었다. 순찰중이던 경찰은 어린이 인신매매로 의심해 이들을 파출소로 데려가 조사를 시작했다. 아이들이 입을 열었다. “지난해 12월부터 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중국 내에서도 원자력에 대한 불안이 확산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중국 환경보호부 핵·방사선안전센터 톈자수 주임은 26일 <인민일보> 인터뷰를 통해 “중국 원자력발전 설비의 안전성은 보장할 수 있으며 (중국은) ...
청바지, 팔찌, 향초가 방사능을 막아준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방지’가 최대 관심사가 되면서, 중국 상인들이 온갖 제품에 ‘방사능 방지 기능’ 표시를 붙여 팔고 있다고 <베이징만보>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에는 ‘방사능 방지’ 표시를 붙인 상품이 1000가지...
교통신호를 위반한 시민의 개인정보를 정부가 폭로하는 것은 정당한가? 중국 중부 대도시 우한시 정부의 ‘비문명 시민’ 명단 공개가 전국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후베이성 우한시 관영 <우한만보>에는 지난 19일 ‘비문명 시민’ 명단이 실렸다. 교통신호 위반, 불법주차, 무단횡단,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저지...
중국의 야심찬 고속철도 프로젝트가 횡령과 비리 등으로 얼룩지고 있다. 한국의 감사원에 해당하는 중국 심계서는 중국의 대표적 고속철도 노선인 베이징-상하이 구간 건설 과정에서 2010년 한해 동안 철도부와 철도 관련 국영기업, 자회사 등이 횡령과 수의계약 등으로 50억위안(8547억원)이 넘는 공사비를 착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