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의류공장 건물 붕괴로 1127명이 숨진 비극 이후, 이 나라에서 값싸게 의류를 생산해온 서구 유명 의류업체들의 ‘탈출’ 조짐이 시작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의류산업의 최대 바이어인 스웨덴의 에이치앤엠(H&M)이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 대체 생산기지를 찾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등이 19일...
16일 아침, 캄보디아 남부 캄퐁스푸주에 있는 한 신발공장의 콘크리트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이른 시간부터 작업하던 100여명의 노동자 가운데, 6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구조된 노동자 콩 타리(25)는 <에이피>(AP) 통신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을 하...
“자오씨(조씨)가 복권될 시기가 곧 오는가?” 중국 국영방송인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최근 방송한 사극 <조씨(자오씨) 고아사건>에 나온 대사다. 이런 민감한 대사들이 1989년 천안문(톈안먼) 시위 당시 시위대에 동정적인 태도를 보이다 실각한 자오쯔양(조자양) 전 공산당 총서기에 대한 관심을 불...
마라톤 애호가로 유명한 일본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미국 주간지 <뉴요커>에 보스턴 마라톤 테러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글을 실었다. 하루키는 3일(현지시각) <뉴요커> 인터넷판에 실은 기고문에서, 지난 30년간 마라톤을 33차례 완주했지만 가장 좋아하는 대회를 꼽는다면 주저 없이 보스턴 마라톤...
리비아 트리폴리 시내 외교부 청사가 28일 무장괴한들에 포위됐다. AK-47 소총 등으로 무장한 수십명의 괴한들은 대공포가 장착된 30여대의 차량으로 외교부 청사를 에워싸고, 2011년 축출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에 협력한 인물들을 새 정부에서 축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2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시리아 군사개입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미국은 시리아 정권을 향해 화학무기 사용을 넘어서는 안 될 ‘금지선’으로 규정해왔다. 백악관은 이날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과 칼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