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중인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점차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대형 태풍으로 발달해 27~28일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23일 “볼라벤이 시속 10㎞의 느린 속도로 북서진하면서 27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80㎞ 해상까지 진...
제조와 사용이 금지된 석면제품을 4년 동안이나 불법으로 제조해 유통시켜온 업체가 환경단체에 의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가 2009년부터 석면제품 제조를 전면 금지하고도 제조업체들에 대한 점검을 소홀히 해, 석면제품을 제조하거나 부품으로 사용하는 업체 노동자와 시민들을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위험에 노출시켰...
환경부는 경기도 남양주시가 정화 처리하지 않은 하수를 날마다 최대 1만5000㎥씩 무단 방류해온 사실이 적발됨에 따라 남양주시 일부 지역의 개발사업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말 화도하수처리장 점검 과정에서 남양주시가 정화 처리를 하지 않은 하수를 비상시에 쓰도록 설계된 ...
상수원 관리를 위한 조류경보제와 4대강 수질 관리를 위해 적용하는 수질예보제의 기준이 지나치게 느슨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녹조 실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와 서울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일 팔당댐 하류 한강 서울시 취수장에서 클로로필-에이(a) 최고 27.4㎎/㎥, 남조류는 최...
4대강 보에 적용되는 수질예보제보다 엄격하게 조류 물질을 관리하는 조류경보제가 하천을 제외한 호소(호수와 늪)에만 적용되고 있다는 환경부의 설명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24일 드러났다. 조류경보제는 조류 지표물질인 클로로필 에이(a) 농도가 15㎎/㎥를 넘으면 1단계(주의보)에 들어가지만, 수질예보제는 70㎎/...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에 지어진 대부분의 보에서 지난달 유독성 남조류가 세포 수로만 보면 상수원 보호를 위해 적용하는 조류경보제의 ‘주의보’ 발령 기준 이상으로 증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에서는 남조류가 ㎖당 1만개를 넘어 ‘경보’ 단계를 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류경보제에서 주...
떨어져 앉은 사람의 귓속까지 거침없이 파고드는 휴대용 음향기기 이어폰 소음이 내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스마트폰, 엠피3플레이어, 피엠피 등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자들의 청력 손상과 주변의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들 기기의 음향을 이어폰으로 청취할 때의 최대음량을 100dB(A) 이하로 유지...
통일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생물권을 둘로 분단시켜서라도 현 정부 임기 안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려던 정부의 무리수가 국제사회에서 거부됐다. 12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 9월 제출한 비무...
정부가 북한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DMZ)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해 북한이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공격하는 빌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화해의 계기와 상징이 돼야 할 비무장지대 보전지역 지정이 정부의 조급증 때문에 오히려 남북 갈등을 조장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