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지리산에 풀어놓은 반달가슴곰 1마리가 위치 추적용 발신기 교체 작업을 위해 마취됐다가 깨어나지 못하고 죽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2일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2007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데려와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수컷(RM-26)에 부착한 발신장치 배터리의 수명이 다해, 11일 오후 2시3...
비도시 지역 농어촌에서 마을 상수도 원수로 쓰이는 지하수 140여곳에 우라늄, 라돈 등 자연방사성 물질이 미국의 먹는물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물질은 화강암 지대에 고함량으로 존재하는데, 라돈은 폐암·위암을, 우라늄은 뼈·콩팥 등에 축적돼 화학적 독성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학계에 ...
대기·물·실내공기 속의 환경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업체 10곳 가운데 1곳이 정확한 측정 능력도 없는 상태에서 측정 자료를 생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확한 환경오염 측정은 환경문제의 실상을 왜곡해, 사회가 문제에 올바른 대응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성...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이 선언한 ‘녹색성장’을 법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합의된 ‘지속가능 발전’ 개념까지 자의적으로 고치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학계, 정치권에서도 국제적 비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부는 15일 입법예고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정...
‘댐 건설이냐, 낡은 수도관 교체냐.’ 가뭄으로 먹는물을 비롯한 기본 생활용수조차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지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와 국토해양부가 가뭄에 따른 생활용수난에 대해 서로 다른 방향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기본적으로 댐을 더 많이 건설해 공급을 늘리는 것이 근본 대책...
집·음식점 등에서 ‘고무 다라이’라고 불리며 여러 용도로 쓰이는 폐기물 재활용 대야 가운데는 중금속을 비롯한 유해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들이 적지 않다. 주원료인 폐플라스틱에 든 유해물질이 제품에 섞여 들어가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들이 위험을 경고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정부가 자원 재활용 촉진에 정책...
지구가 기후변화의 재앙에서 벗어나자면 2050년까지 지구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흡수량과 균형을 이루는 ‘중립’ 상태에 도달하고, 그 이후 흡수량이 배출량을 초과하는 상태로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민간연구기관 월드워치연구소가 밝혔다. 최근 발간한 ‘2009년 세계의 상태: 더워지는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