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에서 외국인들을 납치한 용의자로 지목된 모크타르 벨모크타르(41)와 그가 이끄는 이슬람주의 무장단체는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에서 분화된 세력이다. 벨목타르는 1980년대 아프간전에 참전하고 본국에 돌아와 이슬람 무장투쟁을 벌이는 전형적인 이슬람 전사의 길을 걸어왔다. 19살 나이에 아프간전에 무자헤...
프랑스의 개입을 불러온 말리 내전의 불똥이 주변국 알제리까지 번졌다. <에이피>(AP) 통신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16일 오전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동부 인아메나스에 자리한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석유·천연가스 개발 시설을 습격해 프랑스, 일본, 노르웨이 등 외국인들을 인질로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중무장한 반군의 반격으로 디아발리를 내줬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14일 말리 전황을 알리기 위해 연 기자회견에서 탐탁지 않은 내용을 발표해야 했다. 11일 시작된 프랑스의 군사 개입으로 말리의 수도인 바마코로 이어지는 병목 지대의 요충지 코나 등에서 반군을 몰아내긴 했지만, 모리타니 국경...
바샤르 아사드 시라아 대통령과 가족들이 러시아가 제공한 군함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신문이 보도했다. 사우디 일간지인 <알 와탄>은 정보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사드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이 지중해에 있는 군함에서 생활하고 있고 시리아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와 회의는 헬기를 ...
프랑스가 자국민 보호와 급진 이슬람세력 확대 방지를 명분으로 아프리카 말리에서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도 프랑스 지원에 나섰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13일 “미국이 무인정찰기를 포함한 통신과 수송 분야에서 지원을 약속했다. 영국도 C-17 군 수송기 두대를 보내주기로 했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리쿠드당 연합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정착촌을 건설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의 텐트촌을 강제 철거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정착촌을 만드는 것은 국제법상 불법 행위로 22일 총선을 앞둔 이스라엘 우파가 보수표를 결집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릅쓰고 무리수를 ...
종신형을 받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에 대한 재심 명령이 내려졌다. 재심 결과는 무바라크 세력의 복귀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이슬람 세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최고항소법원인 파기원은 13일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 대해 내려진 종신형 등 모든 판결을 취소하고 재심 명령을 내렸다. ...
2012년 8월16일 전세계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외신에 경악했다. 이 나라의 마리카나 광산에서 경찰이 파업 시위대에 발포해 무려 47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었다. 학살이었다. 남아공에서는 과거에도 몇 차례 이런 비극이 있었다. 1960년 샤프빌에서 69명이 경찰 발포로 숨진 사건이 있었고, 1976년 소웨토에서 어...
“남자가 불에 타고 있어요.” 2일 반군 활동가가 유튜브에 올려놓은 63초 분량의 동영상 속의 시리아는 또다시 불타고 있었다.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들은 반군 활동가들의 증언을 기초로 시리아 정부군의 전투기가 다마스쿠스 교외 믈레이하 지역의 주유소를 폭격해 수십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성난 청년...
아프가니스탄의 대표적인 무자헤딘 사령관이 아프간 전쟁에 참전 중인 영국의 해리 왕자에게 악담을 퍼부었다. 소련의 아프간 침공 시절부터 무장조직 ‘헤즈비 이슬라미’를 이끌어 온 굴부딘 헤크마티아르 전 아프간 총리가 2일 “해리 왕자는 술에 취해 무고한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죽이려 이곳에 왔다. 그는 아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