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패권을 가장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가 15일 중동을 순방 중인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동시에 비난하고 나섰다. 레바논의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를 이끄는 하산 나스랄라는 이날 베이루트에서 열린 군중집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협상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8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은 15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로켓공격을 하는 거점으로 알려진 가자시티 동쪽의 자이툰 ...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시내 고급 호텔에서 14일 탈레반의 자살폭탄과 소총 공격이 발생해, 미국인 등 최소 7명이 사망했다. 탈레반이 2001년 권좌에서 축출된 뒤 카불에서 서방 민간인을 직접 겨냥해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들은 이날 저녁 6시께 수류탄과 폭발물, 소총 등을 소지한 4인조 무장세력이 ...
이집트의 최대 야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이 13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반갑지 않은 살인자"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지난 9일부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역에 이어 중동의 친미 아랍국가를 순방 중인 부시 대통령은 오는 16일 마지막으로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무슬림형제단은 이날 발...
이라크 의회는 12일 사담 후세인 정권의 집권당이었던 바트당 소속 수니파 전직 관리의 공직복귀를 허용하는 이른바 `정의와 책임 법안'을 가결.처리했다. 법안은 이날 의회에 참석한 의원 143명(전체 275명)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법안이 발효되면 후세인 정권 시절 바트당에서 활동...
잦은 말실수로 구설이 끊이지 않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 도중 지나친 농담으로 또다시 논란을 빚었다. 10일 오전 예루살렘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난 부시 대통령은 짙은 안개 때문에 헬리콥터가 아닌 자동차로 자치정부 청사가 있는 요르단강 서안까지 이동했다. 양쪽을 오갈...
미군이 10일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지역을 집중폭격 했다. 공습규모는 2006년 이후 최대이다. 미군은 이날 오전 B-1 폭격기 2대와 F-16 전투기 4대를 투입, 바그다드 교외 아랍 자부르 지역의 알카에다 목표물 40여개를 공격했다. 이날 성명에서 미군은 "공습 첫 10분 간 38개의 폭탄이 투하됐으며 ...
(바그다드 AP=연합뉴스) 미군 폭격기 및 전투기들이 10일 오전 바그다드 남부 지역에 10분간에 걸쳐 총 4만파운드의 폭탄을 집중 투하했다. 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두대의 B-1 폭격기 및 4대의 F-16 전투기들이 바그다드 남부 아랍 야부르지역 40개 목표물에 총 10차례에 걸쳐 공습을 가했고, 폭탄 38발을 투...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부 콰줄루나탈주(州)에서 길이 6m짜리 대형 식인 악어롤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으며, 경찰과 야생동물보호 당국이 생포작전에 나섰다고 현지 통신 사파(SAPA)가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6일 저녁 콰줄루나탈주 음두쿠 지역의 시브히카이강에서 낚시를 하던 15세 소년이...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탈레반 무장세력이 올 봄 공세를 취하기 전에 군사력 강화 차원에서 해병대 3천명을 아프가니스탄에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국방부 대변인이 9일 밝혔다. 조프 모렐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프간 주둔 지휘관들이 이런 제안을 했고 게이츠 장관에게는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