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독립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의해 불탄 세르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21일 신원불명의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불에 탄 시신이 미국 대사관에서 발견됐지만 국적이나 신원은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미국 대사관 직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차기 대통령 내정자인 제이콥 주마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총재가 타보 음베키 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부패 혐의를 뒤집어 씌운 장본인이라고 지목하고 나서 정국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주마 총재는 프랑스 군수업체로부터 수십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더해 사기, 공갈, 돈세탁 혐의로 ...
‘2100만달러(약 199억원)짜리 현대식 저택과 최고급 주택가의 아파트 여러 채, 페라리 등 수많은 명품 자동차….’ 가봉과 콩고, 부르키나파소, 기니, 앙골라 등 아프리카 5개 나라의 대통령 일가가 국민의 혈세로 외국에서 구입한 물품의 목록이다. 전부 현금으로 지불된 이 물품들은 그 목록의 첫 페이지에 불과하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 파트미르 세지우 코소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코소보가 독립, 주권 국가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서한에서 "미국민들을 대표해 코소보가 독립, 주권국가임을 인정한다"며 "코소보 민주주의와 국가발전에 있어서 이처럼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딘데 ...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들의 범행 내용을 상당부분 밝혀냈다고 CNN이 파키스탄 경찰 발표를 인용, 17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차우드리 압둘 마지드 부토 암살사건 수사팀장은 탈레반 사령관인 바이툴라 메수드가 자살폭탄용 자켓을 구입하는 등 부토 살해를 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이라크를 방문한다. 이란 지도자로서는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처음인 이번 방문은 이란이 이라크 점령국인 미국과 갈등을 겪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중동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라크 정부 대변인 알리알 다바그는 21일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자신들의 고위간부를 이스라엘이 살해했다며, 보복조처로 14일 이스라엘에 “공개전쟁”을 선포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나스랄라는 이날 베이루트 남부에서 열린 헤즈볼라 간부 이마드 무그니야의 장례식에서 발표한 영...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첫 이라크 방문이 공식화되면서 이라크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손익 계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라크 정부 대변인 알리 알-다바그는 14일 "이란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이틀일정으로 이라크를 방문해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과 만날 것&...
사우디 아라비아는 국제 인권기준에 맞춰서 여성 폭력을 처벌하고 혼인과 이혼, 혼인 최소 연령을 명문화한 법률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유엔 인권 전문가가 14일 권고했다. 야킨 에르튀르크 유엔 여성폭력 인권 특별보고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적인 생활을 규율하는 성문 법률이 없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백인에 이어 흑인 전문직 종사자들의 해외 이주 붐에 직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4일 현지 경제지 비즈니스데이는 영국 등지에 정착한 흑인 간호사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백인 뿐만 아니라 흑인 기술인력의 해외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의 첼시-웨스트민스터병원...
이스라엘 예비역 장성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막는 검문소 폐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스라엘 장성 출신 12명은 13일 에후드 바락 국방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요르단강 서안의 통행을 제한하는 검문소가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적대감을 부추기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평화협상을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