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의 탕가니카 호수에서 여객선이 침몰, 최대 1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프리카 언론 매체와 외신들이 30일 보도했다. 사고 선박은 지난 25일 수변도시 카레미에서 모바로 향하던 도중 암초에 부딪혀 가라앉았으며 지금까지 어린이 9명을 포함, 모두 13구의 사체가 인양됐다. 콩고 해양...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영국군의 근무 기간이 길어지고, 병력과 자금부족에 시달리면서 군의 사기가 악화되는 등 우려할만한 상황에 빠졌다고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가 28일 진단했다. 국방위원회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프간과 이라크에 있는 영국군이 근무 기간이 늘어나고 병력 유지 및 충원,...
이집트가 25일 하마스의 파괴작전으로 장벽이 무너진 라파 국경 지대를 다시 봉쇄하려 했지만 하마스가 방해하는 바람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집트 당국은 이날 보안병력을 라파 국경 통과소 주변에 집결시켜 가자지구 주민들의 유입을 막으려 했지만 하마스 요원들이 불도저를 이용해 다른 곳의 국경 장벽을 무너...
이슬람주의와 세속주의의 갈등이 끊이지 않는 터키에서 여성의 히잡(이슬람 여성들의 머리 스카프) 착용 금지가 풀릴 전망이다. 히잡은 양쪽 진영 대립의 상징물이란 점에서 이번 조처가 또다시 마찰을 증폭시킬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집권당인 이슬람 성향의 정의개발당(AKP)과 야당인 국민행동당(MHP)는 24일 ...
아프가니스탄 법원이 여성에 관한 코란 문구를 반박하는 내용의 기사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기자에 대해 사형을 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아프간 북부 발크주 법원은 현지 신문 기자인 페르위즈 캄바크시(29)에 대해 신성 모독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다. 현지 신문 '자한-...
미군이 이라크 저항세력의 도로변 급조폭발물(IED) 공격으로부터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신형 지뢰방어장갑차량(MRAP)을 이라크에 배치한 뒤 이 차량에 탑승한 미군이 IED 폭발로 처음 사망, 미군당국이 22일 조사에 착수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부에서 미 보병 제3사단 소속 M...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2일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이스라엘의 봉쇄정책에도 불구하고 평화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압바스 수반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 자치정부 청사에서 막심 베르하겐 네덜란드 외무장관을 만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화 중단은 (문...
이라크 의회에선 21일 밤 정부가 제출한 올해 예산안을 비준하는 문제를 놓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라크 의회의 아랍계 정파들이 21일 오후 늦게 정부의 올해 예산안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하자 의회 의장이 이들 정파의 지도자를 긴급 소집한 것. 올해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아직도 이...
지난해 12월 초, 이란 테헤란대학에서는 이색적인 시위가 열렸다. 마르크스주의자 학생 500여명이 체 게바라의 초상화를 들고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한 것이다. 이란에서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마지막 야당’으로 불려왔다. 보수 이슬람주의를 표방한 아마디네자드 정권도 반자유주의와 반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