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조정 요구를 공식 거부함에 따라, 한국이 지역 패권을 둘러싼 미·일과 중국의 갈등에서 어려운 선택을 강요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정부는 애초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이 일부 중첩되고 이어도를 포함하는 문제와 관련해 한-중 직접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
정부가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재건 복구를 위해 3년 동안 2000만달러(약 212억원) 규모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2일 자료를 내어 “필리핀에 이미 발표한 긴급구호 지원 500만달러에 더해 내년부터 2016년까지 2000만달러 규모의 무상원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임동원)은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와 함께 11월20~21일 부산 누리마루 아펙(APEC)하우스에서 ‘미-중 신형 대국관계와 동북아 평화’라는 주제로 ‘제9회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중국이 새롭게 제기한 미-중 관계인 ‘신형 대국관계’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어떤 영향을 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저녁 인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을 찾아 러시아 순양함 바랴그호 추모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한반도 주변 4강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푸틴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인천 중구에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을 찾았다. 푸틴 대통령이 바쁜 ...
시중은행이 서민 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등의 대출을 하면서 부적격자에게 대출해준 사실이 드러났다. 또 약속했던 금리 감면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감사원은 지난 3∼4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상호금융회사, 미소금융중앙재단 등과 지방자체단체를 감사해 이런 사실을 적발했다고 ...
외교부는 김동조 전 외무부 장관의 호를 딴 ‘해오 외교관상’을 제정해 11일 처음으로 시상했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5명의 첫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수상자는 강상욱 동북아3과장과 임시흥 동남아과장 등 과장급 2명, 강상준 문화교류협력과 3등서기관, 이창훈 주히로시마총영사...
정부가 5일 미국 정보당국이 한국을 핵심 정보감시 대상국으로 지정했다는 <뉴욕 타임스> 보도와 관련해 미국에 우려를 표명하고 설명을 요청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 미국 정부에 이 문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납득할 만한 설명 및 조치를 신속하게 ...
한-중-일 3국 고위급 회의가 7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5일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중-일 관계 악화로 중단됐던 한-중-일 3국 간 협력사업 논의에 숨통이 트임에 따라, 이번 회의가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이날 자료를 내어 “제8차 한-중-일 고위급 회의가 이경수 차관보와 류전민 중국 ...
중국의 북핵문제 실무 책임자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4일 북한을 방문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우다웨이 특별대표 일행의 방북 목적과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은 채 이들의 평양 도착 사실을 전했다. 우 특별대표의 방북은 지난달 말 미국을 방문해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이전보다 누그러진 태도를 보여, 그 배경과 향후 대북정책의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르 피가로> 인터뷰에서 나온 박 대통령의 발언은 그동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지금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 북한이 (먼저) ...
정부는 1일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영문 동영상을 새로 온라인에 올린 것에 대해 즉각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정부는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토 주권을 훼손하려는 일측의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