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일본에 일본군 군대위안부와 원폭피해자의 배상문제와 관련한 양자협의를 공식 제안했다. 정부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체결 이후 배상청구권에 대한 양국의 이견을 풀기 위한 양자협의 개최를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달 30일 헌법재판소가 군대위안부 등의 배상청구권 문제에 대해 정부가 ...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을 담당하는 남과 북의 고위 관계자가 같은 시기에 러시아 방문에 나서 주목된다. 가스관 사업 추진을 위한 남·북·러 3자 협의가 본격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가스공사 주강수 사장이 14일 러시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고 가스공사 관계자가 밝혔다. 주 사장은 공사 홍...
한덕수 주미대사가 11일 9·11 희생자 추도를 위한 콘서트에 ‘깜짝 출연’해 노래와 기타 연주를 펼쳤다. 9·11 10주기를 맞아 미 전역 곳곳에서 각종 행사가 열린 이날, 워싱턴 디시 케네디센터에선 워싱턴 한인심포니오케스트라의 ‘평화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 1부 끝에 사회자는 “한국대사의 특별한 연주가 있겠다”...
위키리크스의 미 대사관 전문 공개에서 민감한 발언이 드러난 일부 인사들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폭로 내용을 부인하고 나섰다.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2009년 12월 캐서린 스티븐슨 주한 미 대사를 만나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 과정에 대해 자신이 2009년 11월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
인도네시아 발리의 남북 비핵화 회담(7월22일)과 뒤이은 뉴욕 북-미대화(7월28~29일)가 이뤄진 지 한달여가 흘렀다. 정부는 9월 중 2차 남북 비핵화 회담과 북-미대화의 병행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8월 한달여 사이 남북과 북-미를 뺀 관련국 협의는 계속 이어졌다. 4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우다웨이 ...
1910년 체결된 한-일병합조약은 ‘원천 무효’라는 내용의 ‘한국병합 100년 한·일 지식인 공동성명’을 지난해 5월10일 발표했던 한·일 지식인들이 한국병합이 강요된 ‘경술국치’ 101년을 맞은 29일 다시 서울에 모였다. 지난해 공동성명은 침략국과 피침략국의 지식인들이 일제 식민지배의 법적 근거 자체가 무효라는 ...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과 의제 등을 둘러싼 한반도 주변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7월 남북간 발리 대화를 시작으로 8월 들어 북미간 뉴욕 대화와 한-러 외교장관회담, 북-러 정상회담(24일),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25일) 등 6자회담 당사자 간에 모처럼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주요 당사...
왜 울란우데일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24일 북-러 정상회담이 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평양에서 4000㎞ 떨어진 울란우데가 회담 장소로 선정된 이유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일단 도시 특성에 주목하는 시각이 많다. 이번 김 위원장 방러의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북-러 ...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3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인근 도시 울란우데에 도착했다. 정상회담은 24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께(현지시각) 부랴트 자치공화국의 수도인 울란우데 기차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애초 예상됐던 23일보다 하루 늦은 24일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들이 제기됐다.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된 러시아 관계자는 22일 “손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내일(23일) 도착하고, 우리 쪽(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수요일에 도착할 것”이...
이명박 대통령의 15일 광복절 경축사는 짧게 원론 수준에서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을 뿐, 새로운 비전이나 전향적인 대북 제안은 내놓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이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책임있는 행동과 진정한 자세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발을 통해서 이룰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