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캐칭은 무서웠다. 춘천 우리은행이 22일 안방에서 열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타미카 캐칭을 앞세워 구리 금호생명을 88-58로 꺾었다. 캐칭은 38점·14튄공으로 맹활약했고, 센터 김계령도 19점에 7개의 튄공을 잡아내며 승리를 도왔다. 전반에만 캐칭이 21점, 김계령이 15...
“엄연한 우리 팀 슈터입니다. 벼락 같은 3점슛으로 상대 넋을 빼놓기 딱이죠.”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전 김동우의 ‘정체’를 이렇게 정의했다. 승리를 예감한 감독의 마음이 통했을까? 잊을 만하면 터진 김동우의 3점슛은 안양 케이티앤지(KT&G)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기에 충분했다. 선두 모비스는 21...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15일(한국시각) 밀워키 벅스를 117-97로 누르고 지긋지긋하던 1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에 맞춰 미국 스포츠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기억에 남는 연패 시리즈’를 정리해 인터넷에 실었다. 미국프로풋볼(NFL)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1976년부터 당한 26연패가 ...
천안 국민은행이 구리 금호생명을 잡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국민은행은 12일 구리에서 열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금호생명을 71-63으로 눌렀다. 지난 8일 신세계전(50-49 승)에 이어 시즌 첫 연승을 거둔 국민은행은 3승(9패)째를 올리며, 2승9패를 기록한 금호생명을 0.5경기차로 따돌리고 5위에...
“내가 상대를 아는 만큼 저쪽도 날 아니까 ….” 부임 후 친정을 처음으로 찾은 케이티엔지 유도훈(40)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이제 시작이니까, 실패도 재산”이라고 했다. 하지만 승부는 냉정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 자신이 몸담았던 팀을 상대로 자신의 감독인생 첫 승을 올렸으니. 안양 케이티앤지(KT&G)가 9일...
신기성(KTF)과 양동근(모비스) 두 걸출한 포인트 가드의 싸움. 그러나 이번엔 양동근이 이겼다. 울산 모비스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프로농구에서 부산 케이티에프를 85-71로 누르고 선두질주에 속도를 더했다. 올시즌 안방 승률은 17승3패로 최고 수준. 모비스는 포인트 가드 양동근이 19득점·10...
에스케이의 ‘주포’ 방성윤은 최근 4경기에서 마술이라도 부리듯 매 경기 23점씩 뽑아냈다. 그의 올 시즌 평균 득점은 22.3점. 팀의 주력포가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쳐주니 감독과 선수 모두들 신바람이 난다. 하위권이지만 조금씩 순위가 올라가는 건 당연한 결과다. 서울 에스케이가 7일 원주에서 열린 2006~2007 프로...
“평일 (오후) 2시에 어떻게 경기장엘 가라는건지….” 한국배구연맹(KOVO) 홈페이지 게시판에 뜬 한 배구팬의 하소연이다. 사정은 이렇다. 애초 7일 경북 구미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로공사-흥국생명(오후 5시), LIG-현대캐피탈(〃7시) 경기가 오후 2시에 남자경기부터 열리기로 바뀌었다. 지난달 3일과 4일에 이어 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