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가계대출이 3월 이후 두달째 증가세를 이어가 4월 말 기준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새정부의 저신용·다중채무자 구제방안 시행과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자료를 보면,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
지난 2월 이후 원화 가치 상승 국면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던 외환보유액이 석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5월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3281억달러로 전달보다 7억달러 줄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2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 3289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고를...
200억원대 세금을 포탈하며 부당이득을 챙긴 양주 수입업자가 관세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4년여 동안 160억원 상당의 양주를 수입하면서 통관세금을 낮게 신고해 모두 203억원의 세금을 빼돌린 양주 수입업자 이아무개씨와 김아무개씨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
국세청이 30일 오전 한화생명 본사를 전격 방문해 특별 세무조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오후 늦게까지 서울 여의도 63시티 한화생명을 방문해 각종 내부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의 증거물을 확보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
국내 중소기업들이 상표권을 가진 유명브랜드의 ‘짝퉁’(모방상품) 제조와 유통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세관당국이 피해 업체와 공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관세청 서울세관(세관장 정재열)은 28일 서울 논현동 청사에서 ‘중소기업 상표권 보호 및 단속 강화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지적재산권 침...
일본 아베정부의 공격적인 통화증발(아베노믹스·양적완화)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의 대외 위험요인이 더욱 커지고 있다. 수시로 들락날락하는 단기 외화자금이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엔화 약세는 수출 부진과 함께 경기 회복세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이다. 26일 국제금융센터(KCIF)가 ...
외국에 금융계좌를 둔 국내 개인 가운데 국세청이 파악하고 있는 경우는 10명 중 2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총수 일가 등이 조세회피처에 차린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를 통해 개설한 금융계좌는 대부분 신고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
국세청이 22일 독립 인터넷언론 <뉴스타파>가 공개한 조세피난처 한국인 명단을 분석해 조직적인 탈세 여부를 조사하기로 함에 따라 관련 업체를 비롯한 재계 안팎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세청은 공개된 245명과 연루된 조세피난처의 페이퍼컴퍼니와 금융계좌가 신고된 것인지를 파악한 다음, 미신고 계좌일...
4월 중 어음부도액이 올해 들어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4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교환이 돌아온 어음 가운데 부도가 난 어음은 모두 4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가장 많은 금액이며 전달 3100억원에 견줘 무려 58%나 증가한 규모이다. 이에 따라 3월 0.10%에 그...
법인 업무용으로 사서 실제로는 사업주가 개인용으로 사용하면서도 각종 세금이나 유지관리비용은 법인이 대신 낸 차량에 대해 국세청이 일제 점검에 나선다. 20일 국세청은 국내 완성차업체와 수입자동차 판매업체를 상대로 고가 승용차의 법인 판매 현황을 파악하고 4월 말에 마감한 올해 부가가치세(부가세)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