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돈이 많이 풀렸는데도,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일부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은 ‘돈홍수’를 겪는 와중에 일부에선 ‘돈가뭄’에 시달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기업 자금조달 시장의 이런 비대칭은 회사채나 어음 발행 같은 직접금융 시...
김덕중 청장의 취임을 계기로 국세청의 1급 고위직이 모두 사표를 제출했다. 8일 국세청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김 청장의 고시 2회 선배인 조현관(행시 25회) 서울청장과 박윤준 본청 차장, 김은호 부산청장 등이 최근 사직서를 냈다. 이로써 김덕중 청장이 맡았던 중부청장을 비롯한 국세청 1급 4자리가 모두 ...
올해 들어 은행권에서 평가하는 가계의 신용위험이 조금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내 은행 16곳의 여신 책임자들을 면담해 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보면, 가계의 1분기 중 신용위험지수가 28로 전분기보다 3포인트...
김덕중 신임 국세청장이 고소득 자영업자의 차명계좌와 현금거래를 통한 탈세를 집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7일 오후 서울 수송동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하경제 양성화는 공정과세를 구현하고 조세정의를 확립하는 지름길”이라며, 이를 위한 세무조사는 대기업·대재산가, 고소득 자영업자, 역외탈세 ...
관세청이 국외 재산도피나 자금세탁 등의 관세조사를 강화해 연간 1조50000억원 이상의 세수를 더 확보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27일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지하경제 양성화 추진단’ 발대식을 열어 대외거래를 통한 탈세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백운찬 청장은 “새 정부의 복지공약 실현, 경제회복 등을 위해 ...
김덕중 국세청장 후보자가 앞으로 재벌과 고액재산가에 대한 세무조사를 좀더 효율화하고 범위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세정과, 늘어나는 복지 재정 수요에 대비한 안정적인 세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다. 드러나지 않는 세원에 대한 정보 인...
한국은행과 연결된 국내 금융전산망(한은금융망)으로 지난해 결제된 자금이 크게 늘었다. 한은이 21일 내놓은 ‘2012년 지급결제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한은금융망의 일평균 결제금액은 226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조3000억원(9.3%) 늘었다. 영역별로는 주식이나 채권 같은 유가증권 매매에 따른 결제 증가가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