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0일 오전 현대아산 사내메일로 임직원들에게 편지를 띄웠다. 형식은 “사랑하는 현대아산 가족여러분께” 쓰는 편지이지만, 내용은 정부와 북쪽 당국에 던지는 자신의 의지이다. 현 회장은 현대아산과 북한과의 관계를 “오랜 우정을 나눈 친구이며…, 이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고 규정하고 ...
북한 당국이 롯데관광에게 개성관광사업 협상을 공식 제의했으며, 롯데관광은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9일 “북의 아태평화위원회로부터 지난달 13일 개성관광사업을 협의하자는 전문을 받았다”며 “전문에는 ‘(개성관광사업와 관련해) 앞으로 현대아산을 배제하고 혐의를 ...
옛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인 대우인천자동차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고됐던 노동자들에게 모두 복직 기회를 주기로 했다. 대우인천차 인수작업을 진행 중인 지엠대우자동차 관계자는 6일 “릭 라일리 지엠대우 사장이 최근 대우인천차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고용인원 100% 승계는 물론 과거 정리해고자들도 본인이...
대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전망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10월 전망치가 110.2를 기록해, 9월의 111.4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었다고 5일 발표했다. 경기실사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질 것으...
사필귀정. 결국 모든 일이 옳은 이치대로 간다는 뜻이다. 망연자실.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정신을 잃은 듯 말을 못하는 모습이다. 4일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온 뒤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동료 법학자 43명과 함께 지난 2000년 고발장을 냈던 조승현 방송대 교수(법학)는 “유죄 판결은 사...
현대그룹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한 데 이어 부회장직도 박탈할 예정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아산이 5일 오후 4시 서울 적선동 현대상선빌딩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윤규 부회장의 보직 해임을 안건으로 다룰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지난 8월19일 대...
현대그룹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의 비자금에 남북협력기금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거짓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다. 현대그룹은 김 부회장의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남북협력기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내부감사에서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낸 보도자료에서 “김 부회장의 남북협력기금 유용은 시스템...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개정안과 관련한 ‘삼성 봐주기 의혹’을 해소하는 데 적극 나섰다. 정부가 국회에 내놓은 개정안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조항을 고치겠다는 뜻이다. 금산법은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금융회사가 비금융 계열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하면서 사실상 지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