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경제의 호조를 나타내는 지표가 잇따르면서 ‘제로금리’ 해제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은행이 3일 발표한 3월 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의 지수는 조금 나빠지기는 했으나 완연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제조업 분야 대기업에선 14년만에 설비와 인력...
일본의 가장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인 아베 신조 관방장관과 그를 뒤쫓는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1~2일 10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보도한 전화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총리에 어울리는 인물로 응답자의 36%가 아베, 18%가 후쿠다를 꼽았다. 민주당 인사...
29일 일본 고교 역사·공민·지리 교과서에 대한 문부과학성의 검정 결과 역사인식을 후퇴시키고 우익적 색채를 강화한 내용이 상당히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언론들은 영토와 관련한 기술에서 검정 의견이 잇따랐다고 전해 문부성이 강한 입김을 행사했음을 엿보게 했다. 문부성은 독도를 일본 땅으로 명...
일본 정부가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분명하게 담도록 지시한 것으로 29일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지난달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기념행사를 요란스레 연 데 이어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로 또다시 한국 쪽을 자극해 경색된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할 것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퇴임 전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것인지를 묻는 물음에 “적절히 판단하겠다”며 참배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참배를 비난해 온 한국과 중국에 대해 “일본 총리가 일본 국내 시설에 가는데 외국 정부가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은...
일본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률 저조의 책임론에서 불거진 극우단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내부 주도권 다툼이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이상으로 심각하다. 새역모는 내분 수습을 위해 지난 11~12일 지부장·평의원·이사들의 합동회의를 도쿄 시내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선 상당히 격렬한 발언들도 ...
일본 경찰이 일본인 납치사건과 관련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산하단체를 강제수색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1980년 6월 실종된 하라 다다아키(당시 43살)가 실종되기 전에 일했던 오사카 시내 중국음식점과 음식점 주인인 재일조선인(74)의 자택, 조선인오사카상공회 등 6곳을 수색했다. 일본...
일본 도쿄대는 2008년부터 일부 학부 신입생을 문·이과 구분없이 뽑을 예정이라고 22일 발표했다. 도쿄대는 2월 전기 입시가 끝난 뒤 ‘패자부활전’의 성격으로 치르는 3월 후기 입시에서 문·이과 통합 선발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토·도호쿠대 등 대부분 국립대에서 후기 입시를 폐지한 반면, 도쿄대는 “수험 기회를 복...
미국 주요 기업들에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경영자 보수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고 일본 이 22일 보도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올해부터 최고경영자인 제프리 이멜트의 보수를 주가 연동형으로 바꿨다. 지이의 주가 상승률이 ‘SNP 500’ 지수의 증가율을 웃돌면 자사주 18만주를 구입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