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3월1일부터 상대국 국민의 관광·상용 목적 단기 방문에 대해 비자를 무기한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시적으로 관광·통과 목적의 방문에서 30일 동안 비자 면제를 받아온 양국 국민은 이날부터 관광 이외에 상용비자의 경우에도 최장 90일 동안 비자를 면제받게 됐다. 이로써 한국인이 ...
일본 최대 노동단체인 노동조합총연합회가 파트타임 노동자 등 비정규직 끌어안기에 적극 나섰다. 총연합회는 올해 봄철 임금협상(춘투) 때부터 비정규직과 공동투쟁을 벌이기로 하고 처음으로 공동투쟁회의를 설치했다. 또 비정규직의 능력과 노동량에 걸맞는 대우를 회사 쪽에 요구하도록 가맹 노조들에게 강력히 촉...
북한과 일본은 정부간 협의 이틀째인 5일 중국 베이징에서 납치 분과위를 열어 일본인 납치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일본 쪽은 분과위에서 △납치의혹 행방불명자 재조사와 생존자 조기귀국 △납치 진상규명 △납치용의자 신병인도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납치 문제는 이미 끝난 일이라는 원칙적 견해를 ...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이번에는 국내 비판 세력과의 ‘맞대결’에 나섰다. 고이즈미 총리는 1일 참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에서 “야스쿠니에 참배하면 안된다는 한국과 중국의 비판에 동조하는 일본인이 많다. 나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국내의 비판 인사들을 비난했다. 그는 “...
최근 발주 공사 담합비리로 일본 사회를 떠들썩하게 해온 방위시설청이 퇴직 관료들의 ‘낙하산 실적’에 따라 업체들에 공사를 배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냉난방 에어컨 공사 발주를 둘러싼 이번 담합은 방위시설청 최고위 기술직인 기술심의관 등 고위 간부들이 주도한 ‘관...
일본 도쿄 지요다구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4월부터 임신 5개월의 태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18살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 월 5천엔(셋째 아이부터는 1만엔)씩 지급되는 아동수당은 올해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까지로 확대됐다. 그 범위를 태아와 고교생까지 늘린 것은 지요다구가 처...
일본에서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정사원을 중심으로 한 일반 노동자의 수가 8년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후생노동성은 1일 노동자 5인이상 업체 3만3천곳을 대상으로 달마다 실시해온 근로통계조사에서 2005년 일반 노동자의 수가 전년에 비해 0.5% 늘어난 3218만1천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사원 수가 증가한 것은 19...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꼽혀온 일본 도쿄가 14년만에 1위 자리를 다른 도시에 내줬다. 영국 경제주간지 의 조사기관 인텔리전스유닛(EIU)이 31일 발표한 2005년 세계생활비조사(130개 도시)를 보면, 도쿄는 노르웨이의 오슬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 장기간 계속된 디플레이션과 엔화 약...
일본은 4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3개 분과위로 나뉘어 열리는 북-일 정부간 교섭에서 납치와 안전보장 분야의 진전에 맞춰 국교정상화 이후의 경제협력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방침이라고 이 1일 보도했다. 일본은 안보 분야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의 개발·배치에 관한 정보공개 △미사일 발사실험의 동결 지속 △북...
일본은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주둔 중인 육상자위대의 철수를 3월 중순부터 시작해 5월에 끝낼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일본·영국·오스트레일리아와 미국의 외무·국방 당국자들은 지난 23일 런던에서 비밀회의를 열어 각국 부대의 철수시기에 대한 협의를 벌였다고 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영국은 이...
일본 대도시의 웬만한 환승역 주변에선 택시들이 몇십대씩 늘어서 있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장기불황 여파로 손님은 줄어든 대신, 규제완화로 택시는 늘어난 때문이다. 대도시에선 택시 운전사들의 승객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 ‘택시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다. 일본의 ‘살인적’ 택시요금은 널리 알려져 있다. 기본...
극우 성향인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의 ‘막말’이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에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외교당국의 책임자가 주변국 자극의 선봉에 서 마찰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아소 외상은 지난 28일 나고야시에서 열린 공명당 의원모임에 참석해 일왕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촉구했다고 일본 ...
일본의 경기 회복으로 13년여 만에 구인자 수가 구직자 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노동성이 31일 발표할 2005년 12월의 유효 구인배율이 199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을 넘었다고 이 27일 보도했다. 구직자에 대한 구인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구인배율이 1을 넘으면 구직자보다 일자리가 많다는 의미다. 거품경...
일본의 양극화(격차사회) 문제가 ‘포스트 고이즈미’ 경쟁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야당은 물론, 자민당에서도 강자와 약자의 격차를 벌리는 고이즈미식 개혁의 부정적 측면에 대한 성토가 잇따르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구조개혁 노선의 충실한 계승을 후계자의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반고이즈미 세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