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계가 미국의 소형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내년부터 배기량 1000~1500cc급 ‘비츠’(해외명 야리스)의 미국 수출을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또 내년에 소형 세단 ‘베르타’를 북미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닛산자동차도 이르면 내년 봄 멕시코 공장에서 ...
일본 정부가 미국과 보조를 맞춰 북한의 자금세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전날 금융청 감독국장을 불러 북한의 불법행위와 관련된 자금세탁의 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그는 또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거래 정보를 금융청에 신고하도록 한 조직범죄처...
일본 집권 자민당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승한다는 내용의 내년 당 운동방침을 마련했다고 이 23일 보도했다. 다음달 18일 당대회에서 공식 결정될 ‘개혁, 가속’이라는 제목의 이 운동방침은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투표법 제정과 교육기본법 개정 등 18개 항목을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주변국과의 마찰을 낳고 있는 ...
중국 정부가 내년 초 중국에서 열 예정이던 한·중·일 정보통신장관회의 연기를 결정했다. 일본 총무성은 중국 정보산업부 담당자가 지난 20일 저녁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준비 상황을 이유로 회의 연기를 통보해왔다고 21일 밝혔다. 회의 준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의 구체적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일본 정부는 22일 북핵 문제를 담당할 공사직을 신설했다. 북핵담당 초대 공사에는 야마모토 다다미치 국제테러대책·이라크재건지원 조정담당 공사가 겸임하게 됐다. 직급은 공사이지만 대외적으로는 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북핵담당 공사는 앞으로 북-일 정부간 협의와, 6자 회담에 설치될 예정인 핵문제 분과위원...
일본이 올해부터 인구감소 시대로 들어섰다. 후생노동성이 22일 발표한 올해 인구동태 추계를 보면, 사망자가 107만7천명으로 출생자(106만7천명)를 1만명 웃돌았다.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해도 4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1899년 인구통계가 시작된 이후 ...
일본 도쿄 지법은 20일 정부에 택시의 전면 금연을 권고하는 이례적 판결을 내렸다. 도쿄 지법은 택시 안에서 흡연을 방지하는 조처를 소홀히 해 간접흡연으로 육체·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택시 기사와 승객 등 2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택시 사업주는 승무원을 간접흡연으로부터 지킬 안전배...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은 의료비 삭감을 위해 공적보험에서 의료기관 등에 지급하는 진료보수(의보수가)를 크게 낮추기로 18일 결정했다. 인하폭은 3.16%로, 2002년의 2.7%보다 높은 사상 최대치다. 의사의 기술료 등 진료비에 드는 수가에서 1.36%, 약값부분에서 1.8%를 낮추기로 했다. 후생노동상 자문기관인 중앙...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은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은 18일 담화를 발표해 “우리나라로서는 과거를 둘러싼 한국 국민의 심정을 무겁게 받아들여 인도적 관점에서 과거에서 기인한 여러 문제에 진지하게 대응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기본적인 가치관을 공유하는 이웃나라로서 동아시아공동...
자국의 조직이나 공공기관 가운데 미국인은 군대, 일본인은 신문을 가장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과 미국의 갤럽이 지난달 11~21일 양국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여론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기관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미국인의 81%는 군대를 꼽았다. 병원(80%)과 경찰·검찰(72%), 교...
1400년의 역사를 가진 백제계 일본 건축회사인 금강조(곤고구미)가 경영난으로 정리 절차에 들어갔다. 중견 건설업체인 다카마쓰건설은 내년 1월부터 금강조의 영업을 양도받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다카마쓰건설은 지난달 설립한 같은 이름의 새 회사에 금강조의 사원과 수주한 공사, 부채 등을 넘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