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특별법 등을 제정해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해외 이전에 드는 비용을 대부분 부담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두 나라는 지난달 말 주일미군 재편 협의의 중간보고를 통해 오키나와 우루마시 코트니기지의 미 제3해병원정군사령부를 괌으로 이전하고, 해병대원 7천명을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엔의 약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지난주말 엔 가치는 달러당 118엔 대까지 떨어졌다. 2년2개월만의 최저치다. 연초에 비해서도 13%나 하락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가 꼽힌다. 미국에서 금리인상이 계속되는 반면 일본의 단기금리는 제로다. 금리차를 기대한 외국 펀드들의 엔 팔기와 ...
실내에서 개를 기르는 일본 여성의 40%가 가족보다 개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필품 업체 ‘가오’가 대도시권 여성 795(20~60대)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가정에서 개의 우선 순위가 “가족 누군가보다 높다”고 대답했다고 이 3일 보도했다. 가족 가운데서 제일 높다는 응답...
1일 도쿄 증시의 시스템 장애로 주식 거래가 오전 내내 전면 중단됐다. 거래가 시작된 오전 9시부터 낮 12시45분까지 모두 2520개 종목의 거래가 중단됐으며, 오후 1시30분께 모든 거래가 정상화됐다. 도쿄 증시에선 지난 1997년 8월 약 1700개 종목의 거래가 두 시간 동안 중단된 사례가 있지만, 전면 중단은 처음이...
일본 제 1야당인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제약된 자위권’을 명기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헌법제언을 내놓았다. ‘안전보장’을 비롯한 4개 분야에 대한 개헌 방향과 전문으로 구성된 이 헌법 제언은 자위권을 명기하되 “유엔의 안전보장 활동이 작동할 때까지 긴급피난적 활동"에 한정해 자위권을 행사하도록 했다. 민...
‘일본 총리와 외상, 관방장관의 8·15 야스쿠니 신사 공동 참배.’ 지난달 31일 개각으로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전임 외상은 이임식에서 이례적으로 “그런 사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물론 아소 다로 외상과 아베 신...
일본 보건당국은 도쿄 북쪽 이바라키현의 한 양계장에서 조류독감 감염 사실을 보여주는 항체 양성반응을 확인하고, 사육 중인 닭 8만2천마리를 처분하도록 지시했다고 이 31일 보도했다. 조류독감 감염 사례가 발견된 이 양계장은 지난 6~7월 다른 양계장의 조류독감으로 인해 격리된 이바라키현의 ‘닭 이동금지 구역...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31일 극우 인사인 아소 다로(65) 총무상을 외상에, 아베 신조(51) 자민당 간사장 대리를 관방장관에 임명하는 등 대폭적인 3차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예상과 달리 창씨개명을 미화하고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망언으로 자주 물의를 빚어온 아소 총무상을 외교정...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도조 히데키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한 A급 전범 14명의 야스쿠니 신사 합사는 주무 부처인 후생성(현 후생노동성)의 공식 결정이 아니라 군 출신 관리들의 독단으로 이뤄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야스쿠니 합사는 신사 쪽이 후생성으로부터 제사지낼 사람의 이름과 소속 등을 기록한 ‘제신명표’를 받...
해방 60돌을 맞아 나이든 재일동포들과 일본인 10만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행사가 30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일본의 도시 20여곳에서 열린다. ‘한-일 우정의 잔치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창복)는 30일 낮 오사카공원 ‘태양의 광장’에서 재일동포와 일본 시민단체 회원 등 5천여명을 초청해 위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