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3살까지 월 1만5천엔(약 14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6살까지 의료비를 전액 무료화하는 출산장려정책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젊은 부부의 출산·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이런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이 5일 보도했다. 육아수당은 ...
일본과 인도는 앞으로 외무장관 사이의 전략대화와 군축·비확산 분야의 국장급 협의를 해나가기로 4일 합의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아소 다로 일본 외상과 아하메드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해 안보문제 등을 협의할 전략적 관점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1년에 몇차례 ...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4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이유로 정상회담을 거부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을 강력히 비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한 가지 문제로 다른 교섭의 문을 닫아서는 안된다”며 “정신의 자유에 정치가 개입하는 것을 꺼리는 (일본의) 언론인·지식인의 비판을 이해할 수...
일본 방위청은 동중국해에서 중국 전투기가 일본 방공식별권에 침입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자위대 교전규칙을 개정해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이 4일 보도했다. 방위청은 일본 전투기의 무기사용이 정당방위 등에 한정돼 있을 뿐아니라 그 판단도 조종사에 맡겨놓은 현재의 교전규칙을 고쳐 무기사용을 ‘임무’로...
지난해 5월 상하이 주재 일본 총영사관 직원의 자살사건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진실공방’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은 1년반이 지난 일을 다시 들춰낸 것은 “중국의 이미지 훼손을 노린 악질적 행위”라고 반격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이 문제를 덮고 넘어가자던 합의를 일본 쪽이 깼다며 역공에 나섰다. ...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신년사를 통해 2006년 대외정책의 뼈대를 밝혔다. 미국은 이라크 정책의 지속을, 일본은 미-일 동맹의 강화를 첫손으로 꼽았고, 중국은 다원주의를 강조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휴가를 보내고 있는 텍사스주 크로퍼드목장에서 발표한 새해 메시지를 통해 “새해...
최근 중국 상하이 주재 일본 총영사관 직원의 자살 사건이 외교마찰로 번지고 있다. 이 직원이 지난해 5월 중국 쪽으로부터 외교기밀에 관한 정보제공을 강요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일본 외무성의 가토리 요시노리 외무보도관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공안당국 관계자에 의한, 빈 조약의...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올해 실시한 ‘잠재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19위를 기록했다. 50개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한국은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고 이 29일 보도했다. 지난해 3위였던 홍콩이 1위로 올라섰다. 1980년대 이후 수위를 지켜왔던 미국은 3위로 떨어졌다. 2위 싱가포르, 4위 스위스, 5위 ...
일본 정부는 사용한 양보다 더 많은 핵연료를 생산해 ‘꿈의 원자로’로 불리는 고속증식로의 상용화를 위하여 2030년까지 원형로인 ‘몬주’를 대신할 새 고속증식로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은 이런 방침을 정해 26일 종합에너지조사회 원자력부회에 보고했다. 에너지청은 우선 몬주(후쿠이현 ...
북한과 일본이 3년 이상 중단됐던 국교정상화 교섭을 내년 1월 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는 25일 베이징에서 정부간 협의 이틀째 회의를 열어 일본이 제의한 △국교정상화 △납치 △핵·미사일 등 현안별 3개 분과위원회를 내년 1월 말 동시에 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대표단이 밝혔다. 이로써 2002년 10월 말...
한국과 중국에 대한 일본인의 감정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성인 3천명(응답 17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에 친근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51.5%에 그쳤다.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최고치를 나타낸 지난해보다 5.6%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