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세계경제포럼(WEF·이하 다보스포럼) 연례회의가 25일 스위스 동부 스키휴양지 다보스에서 개막됐다. 기업인 1인당 ‘최소’ 참가비가 7만1000달러(약 8천만원)에 이르는 이 값비싼 회의에는 올해도 40여명의 각국 정상과 2600여명의 정·재·학계 지도자들이 모여들었지만, 경제위기를 재확인하는 것 이외에 별 소득...
‘갓난아기의 좌석표까지 사라고?’ 올 7월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의 티켓 방침에 영국이 떠들썩하다.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선 “나이가 몇살이든 무조건 입장권을 사야 한다”고 밝힌 것이 발단이다. 조직위 쪽은 경기장 질서와 안전, 보건 등을 이유로 들며, 부모의 팔에 안기거나 무릎에 앉혀야 하...
지난 20일 비무장 상태인 프랑스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한 아프가니스탄 병사 압둘 만수르(21)의 ‘범행 동기’가 최근 잇따른 서구 군인들의 ‘아프간 모욕 동영상’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간 동부 카피사주 타가브 지역의 프랑스 군기지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8명은 ...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 군인들이 어린이를 성적으로 학대하고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탈레반 대원들의 주검에 소변을 보고 동영상을 촬영한 미국 해병대원들에 대한 ‘공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터진 이번 사건으로 서구의 ‘반인륜 전쟁범죄’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대중...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의 생물연구 표본들이 160여년 만에 발견됐다.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은 영국 런던 로열홀러웨이대 고생물학 교수인 하워드 팰컨랭 박사가 영국지질연구소의 오래된 목재 캐비닛 안에서 다윈의 생물표본이 담긴 유리슬라이드 314장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표본들은 지...
항만 관리: “지금 배로 가서 비상 사다리로 올라가 대피를 지휘하시오. 당신은 얼마나 많은 아이들, 여성들, 탑승객들이 거기 있는지, 항목별로 정확한 숫자를 우리에게 말해야 하오. 지금 뭐하고 있는 거요? 당신, 구조를 포기하는 거요? 선장, 이건 명령이오, 나는 지금 유일한 책임자요. 당신은 배를 버릴 거라고 ...
혹독한 ‘재정긴축’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영국에서 초호화 왕실요트 구입 문제가 구설에 올랐다. 영국에서 교육예산 쥐어짜기로 악명높은 보수당 출신 마이클 고브 교육부 장관은 얼마 전 제레미 헌트 문화부 장관과 닉 클레그 부총리에게 은밀한 편지를 보냈다. 올해 여왕즉위 60주년을 맞아 공공 기부 펀드를 통해 ...
‘마드무아젤’(양·아가씨)이라는 프랑스어도 역사의 휴지통 속에 버려질 날이 머지않았나 보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12일 프랑스 북서쪽 브르타뉴 지역 일에빌렌 주의 세송세비녜 시에서 모든 공문서에 ‘마드무아젤’이라는 단어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현재 미혼 여성을 지칭할 때 ...
미국의 ‘빈부격차’가 전통적인 사회갈등의 도화선이었던 민족·인종 갈등을 밀어내고 가장 강력한 ‘긴장의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충돌’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는 미국인들이 몇년새 급증한 것이다.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는 12일 “미국인 3분의2(66%)가 부자와 빈자의 충돌이 거세지고...
영국이 한국 4대강 사업비(약 22조원)의 3배에 가까운 330억파운드(약 59조원)짜리 고속철 건설 계획으로 논쟁에 휩싸였다. 쓸모는 적은데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첫 삽을 뜨기도 전부터 나오고 있는 것이다. 영국 <가디언> 등은 10일 영국 정부가 수도 런던과 제2도시 버밍엄을 잇는 시속 ...
학교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에 최근 미국 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에이피>(AP)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 4일 플로리다주 콜리어카운티 법원이 학교 선배 딜런 누노(당시 16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조지 사베이드라(당시 14살)의 2급 살인죄에 대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