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부터 적용되는 201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최저학력 등급 기준 완화와 대입전형 간소화 같은 정부 정책이 유지된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에 따른 조처다. 하지만 상당수 내용이 권장사항인데다, 2015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가 이미 정부 방침에 역행하는 입...
한의사 정아름(26)씨는 올해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에 피아노 전공으로 재입학했다.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현직 한의사지만, 어려서부터 키워온 음악을 향한 열정을 포기할 수 없어서다. 정씨는 특히 전문성이 높고 실무여건이 잘 갖춰진 전문대를 선택했다. 4년제 음악대학 몇곳도 1차에 합격했지만 2차 면접은...
“수학여행을 폐지하기보다 ‘학교 여행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안전한 학교 밖 활동을 위한 정책을 내놓겠습니다.” 서울시교육감 진보 단일후보인 조희연(58) 성공회대 교수는 세월호 참사를 ‘절대적 반성이 필요한 절대적 사고’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참사 이후 쏟아져 나오고 있는 대안들이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나...
* 윤덕홍 : 전 교육부총리 윤덕홍(67) 전 참여정부 첫 교육부총리가 6·4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 이르면 28일께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를 서울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뽑은 시민사회 진영의 반발 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 전 부총리 쪽의 대변인을 ...
“최근에 보고 들은 충격적이고 슬픈, 그러나 말하지 않았던 것들을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중략)…털어놓으면 마음이 가벼워지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느낌도 알 수 있게 되어 혼자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애도수업 자료 중)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
“자퇴 의사가 90%라면 학교에 남고 싶은 마음이 10%다. 우리는 이걸 절망적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 10%를 파고들어 뭐가 어떻게 바뀌면 학교에 남을 건지를 묻고 아이들의 마음을 되돌린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산위(Wee)센터’ 공은경 실장이 자퇴하겠다는 학생을 대하는 마음이다. 이곳 전문상담사 세명이 학업 중...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사회 전반의 ‘안전 매뉴얼 미비’ 문제가 물 위로 떠오른 가운데, 교육부가 현장 체험학습에 이어 진로 체험활동과 관련한 안전 매뉴얼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상반기 중에 중·고등학교 진로 체험활동 안전 매뉴얼을 개발해 2학기 때 일선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201...
서울시교육청이 규제 완화와 관련해 내부 의견을 모아보니 학원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도하는 ‘규제 완화’ 바람을 타고 학원가의 주장이 지나치게 반영된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지적이 많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까지 본청 각 과에서 약 50건...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1학기 수학여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일선 학교에 수학여행 자제를 권고한 기존 방침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결정이다. 그러나 수학여행 취소에 따른 위약금 문제가 걸린 학교들에선, 대책도 없이 금지부터 하는 교육부의 ‘세심하지 못한 행정’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교육부는 21...
올해부터 지방 의대·치대·한의대·약대는 모집 정원의 30% 이상을 해당 지역 고등학교 출신자로 뽑게 된다. 선발인원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교육부가 시행결과를 대학 지원과 연계할 방침이어서 어느정도 강제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박근혜 정부 들어 1년 만에 ‘학교 앞 유해시설’ 적발 건수가 두배 넘게 늘었다. 정부가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학교 앞 호텔’이 허용되면 유해시설도 덩달아 늘어나리란 우려 속에, 기존 유해시설조차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