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강제 보충학습을 금지하는 지침을 마련하자, 서울의 한 사립고가 학부모 동의서를 조작까지 하면서 강제 보충수업을 진행해 일부 교사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11일 서울 은평구 충암고 교사와 학생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 학교는 개학날인 지난 7일에도 학...
현재 일부 중·고교에서 시범운영중인 ‘교과교실제’가 2014년까지 전국 대부분의 중·고교로 확대된다. 교과교실제는 교과별로 전용 교실을 정해 놓고 해당 교과 수업시간이 되면 학생들이 전용 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교과교실제 전면 확대 기본계획’을 발표했...
중·고교 학생들에게도 대학생처럼 교과목별로 ‘재이수’(F) 학점을 줘, 방과후나 방학에 재수강을 하게 하는 ‘교과목별 재이수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교과부의 의뢰로 ‘학교성적 평가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연구진이 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재이수제 도...
올해 고교 1학년생들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한 해 2회 치르려던 방안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8월 ‘2014학년도 수능 체제 개편 시안’을 발표하면서 “단 한번의 시험으로 평가해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가혹하다”며 현재 1회만 치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서민물가 안정대책의 하나로 4년제 대학에 등록금 동결을 요청했다. 하지만 대학 총장들은 3% 정도의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7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소속 대학 총장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등록금 문제는 물가 측면...
올해부터 국립대 교원의 호봉제가 폐지되고 성과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성과급적 연봉제’가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올해부터 국립대 교원은 기존의 봉급과 수당을 합한 기본연봉에 더해, 해마다 2...
현재 9등급의 상대평가로 이뤄지는 고교 내신성적 산출 방식을 2012년부터 절대평가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학생들 사이의 지나친 경쟁을 막자는 취지이지만, ‘내신 부풀리기’와 이에 따른 내신 무력화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고교 성적 평가방식 개선연구팀’이 마련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