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국정원)이 창설 50돌이 됐다. 5·16 군사 쿠데타 직후인 1961년 6월10일 반쿠데타 탐지·분쇄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중앙정보부(중정)가 전신이다. 날 때부터 드리운 정권보위기관의 성격은 민주화를 거치며 점차 엷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 국정원은 다시 국가 정보기관과 정권기관 사이에서 ...
북핵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8~9일 중국을 방문한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6~8일 방중 뒤 몽골, 인도네시아를 거쳐 10일 한국을 찾는다.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러시아 6자회담 차석대표도 9일 방한한다. 6자회담 관련국 사이 잇단 셔틀 외...
남북 비밀접촉 가라앉지 않는 의혹 남쪽이 남북 비밀접촉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빨리 추진하자’며 북쪽에 내보였다는 ‘돈봉투’의 실체를 둘러싼 의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부는 ‘사실무근’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3일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애걸하거나 돈봉투...
남북정상회담 논의를 위한 중국 베이징 비밀접촉 사실을 공개한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1일 보도엔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이 몇 군데 있다. 통신은 북쪽이 지난달 비밀접촉에서 “지금처럼 남쪽에서 ‘선 핵포기’와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한 최고위급 회담 개최는 있을 수 없다”고 밝히...
남태평양 14개 섬나라의 외교 수장들이 참석하는 제1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가 31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파푸아뉴기니·피지·통가·솔로몬아일랜드·바누아투·마셜아일랜드·미크로네시아·나우루·투발루·팔라우·쿡아일랜드·니우에 외교장관 등 13명의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
“후견국인 중국이 북한의 개혁개방과 비핵화를 위한 지렛대를 쓰지 않는 것은 문제다.”(존 아이켄베리) “중국의 접근법은 북한에 경제발전의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지원을 약속하는 것이다.”(옌쉐퉁) 29일 제주 서귀포에서 사흘째 계속된 ‘제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행사에서 북한의 개혁·개방, 비핵화를 위...
자오치정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외사위원회 주임(장관급)이 29일 “천안함·연평도 사건이 먼저 해결돼야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한국의) 입장에 많은 국가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오 주임은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한국 정부와 국민이 천안함·연평...
“우리(북한)는 힘을 다해 경제건설을 하고 있고, 안정적인 주변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 및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던진 메시지가 의미심장하다. 김 위원장이 정세 안정이 필요한 이유로 ‘경제건설’을 직접 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으로 북-중 밀착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문제없다’며 무시하는 분위기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증대와 그에 따른 한국의 공간 축소라는, 남북협력 단절 정책의 예견된 실패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심리의 반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방중 엿새째인 25일 베이징에 도착하기까지 동북 3성과 장쑤성 등 5000여㎞를 돌았다. 김 위원장의 동선을 두곤 애초 북·중 접경의 동북 3성을 중심으로 방중 일정을 짜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많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방중에서 중국의 동북 3성 개발계획인 ‘창(춘)-지(린)-투(먼)’ ...
정부는 일본 도쿄 오쿠라슈코칸의 정원에 세워져 있던 이천오층석탑이 지난 3월11일 지진으로 일부 손상된 것과 관련해, 석탑의 훼손 상태를 확인하고 한국 쪽의 도움이 필요한지를 묻는 협조공문을 24일 일본 정부에 보내기로 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3일 “문화재청에서 지진으로 훼손된 석탑이 어떤 상태이고, ...
24일로 방중 닷새째를 맞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용열차 이벤트가 어김없이 화제다. 김 위원장은 1997년 노동당 총비서에 올라 최고 통치자로 공식 등극한 이래 외국 방문엔 늘 전용 특별열차를 이용했다. 2000년 이후 이번까지 7차례 방중은 물론이다. 2001년 러시아 방문 때는 모스크바까지 왕복 2만여㎞를...
김정일 위원장 방중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1년 새 세번째 파격 방중이 한반도 정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방중은 북-중 경제협력과 남북한 교착 상태에서 외교 주도권 확보라는 다목적 노림수를 품은 것으로 풀이된다. ■ 북-중 경협 앞두고 5년 만의 남행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2...
20일 이뤄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에 후계자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따라나섰는지는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의 공식 수행원 70여명의 명단에는 ‘김정은’이라는 이름이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춰 김 부위원장은 북한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