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칩 등 실제 과자 봉지를 이어붙여 만든 ‘보트’를 타고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가 열렸다. 질소충전재 탓에 과대 포장 논란을 빚고 있는 제과업계에 대한 항의 표시다. ▷관련기사 : ‘질소 과자’ 봉지뗏목 타고 한강 건넌다 유성호(26)·박현수(26)·장성택(25)씨는 28일 오후 3시께 서울 송파구 한강공원 수상관광 승...
80대 할머니가 지하철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스크린도어의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하철을 놓치지 않으려고 닫히는 전동차문에 무리하게 소지품을 밀어넣는 승객들의 과실도 있지만, 잦은 스크린도어 오작동을 감시할 역무원을 배치하지 않는 구조적 문제점도 거론된다....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국 규모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취임 이후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 역시 이처럼 비대해진 대공수사국이 무리한 수사에 나서며 벌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16일 <한겨레>에 “대공수사국 인원이 원 전 원장이 취임...
임아무개(16) 학생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받아온 재활치료를 중단해야 할 처지다. 그는 2012년 3월14일 급정거한 버스에서 넘어져 머리를 부딪힌 뒤 이 병원에서 뇌 수술을 받았다. 오른쪽 손과 발이 마비됐으며 말도 못 했고 걷는 법도 잊었지만 일주일에 3번씩 삼성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으며 상태...
“또 털릴 텐데 바꿔서 뭐해요.” 4월 남미 유학을 준비 중인 김아무개(30)씨는 지난 1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 피해자다. 모든 정보가 “다 털렸다.” 김씨는 주로 쓰는 국민카드로 휴대전화 요금과 보험료 등을 결제해왔다. 카드를 재발급 받으면 모든 곳에 일일이 연락해 결제 정보를 바꿔야 했다. 분통이 터져 케...
서울 서초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동 ㄹ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칼에 목을 찔린 30대 남성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지다 숨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하면, 숨진 이아무개(38)씨는 채무관계가 있던 조아무개(39)...
주말 저녁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빵집에서 제과용 칼을 든 채 손님 ㅁ(48)씨를 인질로 잡고 2시간40분간 난동을 벌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아무개(57)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미세먼지의 공포와 불안이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 기준으로 20일 오후부터 나타난 전국적인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은 7일째인 26일에도 이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을 뒤덮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병원에는 기관지염·결막염 환자가 늘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사흘째 발령 중인 서울시는 ‘재해’를 선언...
안전행정부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박상증(84) 목사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14일 임명했다. 기념사업회 규정과 달리 내부 추천을 받지 않은 인물을 임명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념사업회 쪽의 말을 종합하면, 안행부는 13일 저녁 8시께 전자문서로 기념사업회에 ...
해마다 2월14일을 앞두면 연인들보다 업자들이 더 설렌다. 연인간에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져 있는 밸런타인데이는 초콜릿 제과업체엔 대목이다. 사랑고백은 상술의 도구로 전락했을 뿐이다. 올해는 특히 2월14일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 언도일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밸런타인데이 상술’에 대한 비판과 반성이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