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에스엘에스(SLS)그룹 회장은 2009년 9월 시작된 창원지검의 수사를 ‘그룹 해체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그해 11월 임채진 전 검찰총장의 도움을 받아 권재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에스엘에스조선 직원인 최아무개씨의 제보 내용이 민정수석실을 거쳐 창원지검에 배당된 사실도 확...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정권 차원의 기획수사로 회사를 잃었다”는 이국철 에스엘에스(SLS) 그룹 회장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주장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에스엘에스에 대한 수사는 ...
박영준(51)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이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이국철(49) 에스엘에스(SLS)그룹 회장을 고소한 사건이 2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에 배당될 것으로 보인다.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금품수수 건을 수사하는 부서에 사건이 배당되는 것이어서, 신 전 차관뿐만 아...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은 27일 이용준(52) 제일저축은행장이 고객 1만여명의 명의를 도용해 1천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해준 사실을 확인했다. 합수단은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 등으로 이 행장과 장아무개 전무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수단은, 이 행장 등이 고양종합터미널 사업...
27일 서울고·중앙지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신재민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많았다. 의원들은 특히 “신 전 차관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는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발언이 검찰 수사에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닌지를 따졌다. 김학재 민...
이국철 에스엘에스(SLS)그룹 회장과 검찰의 ‘샅바싸움’이 뜨겁다. 계열사 워크아웃 관련 의혹을 밝혀달라는 이 회장과,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의 금품수수 의혹에 관심이 큰 검찰의 서로 다른 속내가 충돌하는 모양새다. 지난 23일 이 회장을 불러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수사에 필...
“수사관도 들어와 있던 그 법정에서 용기를 내어 ‘고문을 받았다’고 호소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어요. 판사 셋이 눈빛 하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그 표정이 생생합니다. 그때 좌배석 판사가 지금의 김황식 국무총리입니다.” 34년 만에 간첩이란 누명을 벗은 김정사씨는, 23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의 빌미가 됐던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사건’ 재심에서 피고인들에게 34년 만에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8부(재판장 황한식)는 23일, 전방 견학을 하면서 탐지한 군사기밀을 북한의 지령을 받은 재일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한민통) 소속 공작원에게 전달하고 유신헌법을 비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