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남편으로서 아내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 이유로 아래의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기술된 모든 사항을 지킬 것을 약속합니다. 약 2년의 기간 동안 혼외관계를 맺고 있는 여자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이 여성에게 신용카드를 주어 7810여만원, 전세금 2000만원, 다달이 생활비 400만원씩을 준 사실이 있습니다. 또한 ...
두산그룹에 인수된 뒤 ‘경영 효율화’를 내세워온 중앙대가 학생들 의견은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약식품대학원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중앙대는 2009년과 지난해에도 학과 구조조정을 한 바 있다. 중앙대 교무위원회는 17일 “지난달 의약식품대학원을 없애기로 하고 이사회에 안건을 넘겼다. 이달 말 이사회에서 최종 ...
서울대 교수 92명이 거액을 받으며 대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이사회에서 ‘100% 찬성 거수기’ 구실을 하고 있다는 전수조사 결과(<한겨레> 16일치 1면)와 관련해, 서울대 내부에서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교수들은 겸직을 제한하는 윤리강령 제정을 요구했다. 서울대 민주화...
2010년 3월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최혁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지금까지 59차례 열린 정기·임시 이사회에 56차례 참석(출석률 94.9%)했다. 최 교수는 이사회 참석 때마다 부쳐진 안건들에 100% 찬성표를 던졌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스케...
28만4310원. 지난달 경기도에 있는 137㎡ 크기의 한 아파트가 낸 전기요금이다. 한 달 내내 에어컨을 틀지 않고 무더위를 참았지만, 청구된 전기요금은 적지 않았다. 이곳은 남편의 폭력을 피해 온 여성과 아이 8명이 머무는 ‘단기 쉼터’다. 1997년부터 쉼터를 운영하는 박아무개(52) 소장은 11일 “아껴 쓰려 해도, 한여...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 구조조정으로 긴장감이 높아지는 금융권에서 후진적 노무관리 행태까지 본격화하고 있다. 3일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외환은행 노조원총회를 둘러싸고 사쪽이 ‘총회 참석자 전원 징계’ 방침을 밝힌 가운데, 사쪽이 ‘퇴근 늦추기’ ‘출근 당기기’ ‘차량 가로막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총회 ...
경찰이 영화배우 이병헌(44)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여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며 이씨에게 50억원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로 20대 여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6월 ...
건설업자인 고아무개(55)씨는 2006년 의사 면허를 빌려 강원도에 ‘사무장 요양병원’을 차렸다. 의사와 간호사를 채용한다는 구인광고까지 냈지만, 채용한 12명은 병원에 실제로 근무하지 않고 역시 면허증만 빌려줬다. 의사·간호사 수가 많으면 환자 1인당 지급되는 진료비와 입원료가 늘어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
임대아파트와 임대아파트 사이 좁은 땅에 새 임대아파트를 욱여넣어 짓는 ‘콩나물 증축’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된다. 이런 방식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지적 때문이다.( ▷ 관련 기사 : 놀이터 없애고 아파트 건설…‘콩나물 임대아파트’ 만드나 )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
군인권센터는 19일 군 당국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아무개(23) 상병의 후임병 폭행 및 성추행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군인권센터는 서울 영등포구 센터 회의실에서 ‘육군 6사단 남아무개 상병 폭행 및 강제추행 사건’ 기자회견을 열어 “자체적으로 입수한 수사기록을 확인한 결과, 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