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 윤아무개(21) 일병이 쓰러진 날까지 그가 무차별적 폭력에 시달리는 모습을 지켜본 사람은 한두명이 아니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신고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목격자들 진술은 병영이 일상화된 폭력에 얼마나 무기력하고 무감각한지를 보여준다. 5일 <...
여름철 필수품이 된 선글라스에 ‘짝퉁 경보’가 내려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중국에서 가짜 명품 선글라스 2만여개를 들여와 유통시킨 혐의(상표법 위반)로 김아무개(4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에게서 선글라스를 넘겨받아 판 안경점 주인 안아무개(54)씨 등 5명도 ...
초등학교 여름캠프 버스 운전기사가 술이 덜 깬 채 운전대를 잡았다. 안전점검을 나온 경찰의 음주측정이 없었다면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4개 초등학교 학생 44명은 28일 강원도 주문진으로 해양소년단 여름캠프를 떠날 예정이었다. 강남교육지원청은 출발 사흘 전 방배경찰서에 ...
1조원에 이르는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세금 탈루를 돕고 수수료를 챙긴 ‘자료상 조직’이 적발됐다. 허위로 매출·매입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이들을 ‘자료상’이라고 한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관정)는 29일 귀금속 유통 과정에서 가짜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1000억원대 부가가치세를 포...
반 여학생 7명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 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관련기사 : 초등 담임, 5학년 여학생 7명 집단 성추행 논란)가 이전 학교에서도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학교가 작성한 학생상담일지에는 성추행으로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 담겨 있어, 학교 쪽이 이를 적당히 덮...
‘강서 재력가’ 송아무개(67)씨 살인교사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김형식(44·구속) 서울시의원이 22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친구인 김 의원의 사주를 받아 송씨를 살해한 혐의로 팽용찬(44·구속)씨를 함께 기소했다. ‘물증은 없고 진술만 있다’는 평가를 의식한 듯 검찰은 “주요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