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살해’를 하려고 입국한 중국 동포 남성이 건물 계단참에 몸을 숨긴다. 피해자가 나타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다. 이런 내용의 영화 <황해>와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ㄱ건설 대표 경아무개(59)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ㅅ건설 대표 이아무개(54)씨, 청부살인을 실행한 중국 동포 김아...
국내 대표적인 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이 상담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자신이 상담하던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아동보호전문기관 전 직원 김아무개(29)씨를 10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관의 경기지역 상담팀장인 김...
현직 교사가 술 취한 여성을 차에 태워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차를 타고 가다 술 취한 30대 여성을 뒷자석에 태운 뒤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최아무개(43)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차를 운전하던 중학교 교사 이아무개(42)씨는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
한 대기업에서 계약직 사서로 일하는 김아무개(30)씨는 회사 동료들이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할 때마다 이를 거절하느라 진땀을 뺀다. 김씨는 이미 2012년에 결혼한 ‘유부녀’다. 하지만 결혼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도, 혼인신고를 하지도 않았다. 사서는 2년 단위 계약직으로 뽑는 경우가 많다. 이직이 잦을 수밖에 ...
빨간불인데도 도로 한가운데로 무작정 뛰어드는 이들이 있다. 중앙 버스전용차로로 자신이 타야 할 버스가 다가오면 건너편 인도에서 횡단보도 파란불을 기다리던 사람들의 마음은 다급해지게 마련이다. ‘꼭 타야 한다’는 생각에 다른 버스나 차량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지난 1월 밤 9시께 서울 도봉구의 한 전...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아파트 주차장에 서 있던 입주민 승용차 안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다른 경비원들은 평소 입주민들로부터 모욕적인 말이나 지시를 자주 들었는데, 그것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와 아파트 경비원, 주민 등의 말을 종합하면, 7일 오전 9시17분께 ...
#1. 윤아무개(53)씨는 2012년 8월 경찰의 갑작스러운 방문을 받았다. 경찰은 27년 전 그의 성범죄 전력을 대놓고 캐물었다. 그 뒤 윤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우범자 첩보 수집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했지만, 윤씨 가족들은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경찰은 이 사건으로 300만원을 배상했다. #2. 지난해 1...
회사는 ‘아픈 게 나이 탓’이라고 했다. 반복된 작업으로 ‘어깨가 나갔다’고 몇차례나 따졌지만 회사는 들어주지 않았다. 산업재해 인정을 받고 요양을 마친 그에게 날아온 건 회사의 해고 통보였다. 최아무개(63)씨는 10년 전부터 한 대기업 하청회사에서 계약직 용접공으로 일했다. 60살이 되자 6개월 단위로 계약기...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에 선정돼 정부 예산을 받은 대학들의 수시모집전형 지원자 10명 중 4명은 수능 성적이 ‘기준’에 못 미쳐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4년 수시모집전형 수능 최저학력 기준 미달 현황’을 보면, 49개 대학의 수시모집전형 지원자...
최근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한테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8명의 증언이 담긴 책 <숨바꼭질>이 출간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 동안 성범죄로 처벌받은 성직자가 모두 46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목사·신...
폭행 사건과 관련해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를 이끌던 유가족 3명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경찰과 검찰이 엄벌해야 할 사안이라며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정치적 맥락 때문에 사건을 침소봉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일 대리운전...
경찰이 대리기사와 행인들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세월호 유가족 3명의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당사자 쪽은 무리한 영장 신청이라고 반발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9일 오후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해 폭력행...
지금 있는 위치가 알려질까 두려워 전기료 감면 신청을 못한 채 한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지내던 가정폭력쉼터(<한겨레> 9월12일치 13면)를 위해 관련 규정이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과 여성가족부는 지난 22일 전국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대표 등과 만나 새로운 전기료 감면 신청 방안을 논의했...